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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석유화학 부진 첨단소재로 버텼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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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31 17:22

작년 매출 신기록에도 영업이익 40% 급감
'다각화 전략' 배터리·첨단소재 고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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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51조86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은 2조9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감소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1913억원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 6000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사업별로 석유화학 부문이 정기보수와 수요 부진 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춘 여파로 영업적자 16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이익 2370억원을 남기며 만회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LG에너지솔루션이 1조21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석유화학은 1조750억원으로 첨단소재 9230억원과 거의 차이가 나지않았다. 2021년에는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4조원으로 첨단소재에 비해 17배 이상 많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작년 첨단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6%로 4~5%대인 다른 사업부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LG화학은 "일부에서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있으나 올해도 20~40%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양극재 출하물량도 50% 이상 증가하고 손익도 10%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LG화학.

자료=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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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올해 매출을 32조2000억원으로 작년 32조9000억원 보다 4% 증가할 것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나 저탄소 석유화학 제품 강화와 첨단소재 사업부의 지속 성장으로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바이오기업 아베오 인수를 결정한 생명과학 부문도 올해 매출 1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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