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S 인증은 재생원료를 20% 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이력이 추적가능한 제품에 부여한다. 일부 글로벌 소비재기업들이 GRS 인증여부를 거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해 만든 폴리머에 대해 GRS 인증을 받았다. 폴리머는 비닐, 포장용기, 가전, 차량용 제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SK지오센트릭은 SPC팩과 GRS 인증을 받은 폴리머를 사용해 생활용품 등 포장재를 제작 중이다. 해당 포장재는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만드는 ‘데일리 키친타올’ 제품에 적용됐다.
올해 안으로 포장재의 재활용 재생원료 비중을 20%에서 최대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재생원료를 50% 이상 쓸 경우 최종제품에 GRS 인증 마크 표기가 가능하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한 폴리머 제품의 GRS 인증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제품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생활용품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소재에 적용되는 폴리머 제품 생산과 수출을 늘려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