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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대표, N2N으로 중앙아시아-아세안 잇는 '금융 실크로드' 만든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8 16:27

올 1분기 중앙아시아 결제 시장 진출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QR결제 구축

그래픽=한국금융신문

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BC카드가 국가 간 결제망 제휴(N2N, Network to Network)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를 개척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구축한 결제 인프라를 올해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대표이사 최원석)는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서 개최한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설명회'에서 여신전문금융업 분야 발표사로 참여해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금융사와 핀테크사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동향과 BC카드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서 지난해 BC카드는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비현금 결제 프로모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관광객이 별도 환전 없이 자국 카드와 QR결제로 BC카드의 340만여개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NAPAS는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기관으로 48개 베트남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NAPAS 브랜드 카드 회원수는 1억명에 달한다.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UnionPay)와는 간편결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C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 고객은 페이북 앱만으로 중국 내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QR결제가 가능하다. 중국 고객도 지난 15일부터 국내 BC카드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월 말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QRIS)에서 '해외 QR결제 제휴사'로 단독 선정됐다. 현지 결제 시장의 빠른 대응을 위해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도 인수했다. 2015년부터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와 협력해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 중이고 이를 통해 약 450억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자국 금융앱 QR도 국내 BC카드 QR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현지 블랙핑크 팬들이 자국 QR코드만으로 국내 위버스샵 등 온라인몰에서 해외 직구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인도네시아와의 QR결제 시스템은 현재 구축 중에 있다.

BC카드는 이러한 동남아시아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 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진출에는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그룹 금융계열사의 역량이 총 집결한다. BC카드는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e머니와 QR결제 등 다양한 전자결제수단 적용과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 다양한 인증방식 기술을 이식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금융 인프라 연결을 위해 KT는 통신 네트워크를,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인 스마트로는 가맹점 인프라 전략 수립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아울러 BC카드 산하 금융연구소를 통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외교부와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금융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글로벌사업본부와 협업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태스크포스(TF)’도 구축해 금융 한류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BC카드는 KT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의지에 적극 동참해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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