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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코스피 상장사 공시 건수 전년비 7.3%↑…영문공시 '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1-15 17:02

코스닥 상장사 공시 건수는 전년비 7.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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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공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1.15)

유가증권시장 공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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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작년 한 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영문공시 건수가 전년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2022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2022년 코스닥시장 공시실적'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4건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약 24.6건으로, 전년 대비 1.6건 증가다.

코스피 상장사 공시실적 분석결과 기업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포괄공시를 포함한 수시공시와 공정공시를 중심으로 공시 건수가 늘고 자율공시는 줄었다.

2022년 코스피 수시공시는 1만6646건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영업·생산활동 관련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늘었다.

기업의 투자활동과 관련하여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및 신규시설 투자 공시는 증가했으나 유형자산 취득·처분 등 공시는 감소했다.

국내증시 주가 하락 등으로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늘었으나,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는 줄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임상시험, 품목허가 공시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포괄공시 건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코스피 상장사 자율공시는 1470건으로 전년대비 14.5% 감소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에 기업이 적극 대응하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증가했지만, 기업의 영업·생산, 투자, 증권발행 관련 자율공시가 전반적으로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 공정공시는 2169건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기업의 IR활동 강화 등에 따라 영업잠정실적 공시 및 매출액 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하는 등 공정공시 모든 유형에서 전년 대비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 조회공시는 작년 49건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풍문·보도관련 조회공시가 증가한 반면, 시황변동관련 조회공시는 감소했다.

2022년도 코스피 상장사 영문공시는 2453건으로, 전년대비 53.3% 급증했다.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번역) 제공 등에 힘입어 수시공시, 공정공시, 자율공시 등 전반에 걸쳐 영문공시 건수 및 제출 법인수가 늘었다.

코스피에서 작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21건으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공시불이행(+4건) 및 공시번복(+2건)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공시변경(-4건)은 감소했다. 기업의 영업·생산활동, 결산 관련 지정건수는 증가하였으나, 투자활동 및 채권·채무 관련 지정건수는 줄었다.
코스닥 공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1.15)

코스닥 공시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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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2년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2만2036건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3.7건으로 전년 대비 1.8건 줄었다.

경기 및 증시 침체, 가파른 금리상승 여파로 자금조달, 기업투자활동, M&A(인수합병) 등 주요 공시대상 기업활동이 위축되어 상장기업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시건수가 줄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코스닥 수시공시는 1만8761건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자금조달에서 전반적인 코스닥지수 하락, 사채발행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증자(1024건), 주식관련사채 발행(902건) 공시가 각각 -18.0%, -25.2%였다.

기업투자활동도 금리상승,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신규사업 추진 및 영업활동 투자를 위한 타법인주식 취득(417건), 유형자산 취득(100건) 공시가 각각 -13.1%, -28.6%였다.

고금리 자금조달 부담에 따른 M&A시장 위축으로 최대주주 변경 공시(132건)가 38.9% 줄었다.

주요 증가항목을 보면, 주가 방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취득(신탁 포함) 공시(603건)가 48.9% 증가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배당기반 투자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현금 및 주식배당 공시(953건)가 24.9%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 공정공시는 1007건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로 잠정 영업실적 공시(860건)가 2.7% 감소했으나, 주주간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한 자발적 정보제공 노력으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90건)는 12.5%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 조회공시는 60건으로 전년 대비 -67.9%였다.

시장전체의 변동성 대비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미미해서 시황관련 주가, 거래량 급변 기준 감소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전반적인 상장법인 기업활동 침체로 풍문·보도 조회공시도 전년 대비 43.5%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 자율공시는 2208건으로 전년 대비 -25.4%였다.

‘기타 경영사항’ 공시(778건)는 주로 주식관련사채 취득후 재매각(217건), 정기·감사보고서 제출 지연(88건), 특허권 취득(81건) 등 사유이며, 전년 대비 29.8% 감소했다.

자금조달 공시 감소로 증자/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663건)도 전년 대비 30.4% 줄었다.

2022년 코스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54건(44사)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1건(100사), 2021년 99건(82사)에 이어 대폭 감소 추세다. 거래소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중소·상장기업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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