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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CFO 출신 정기섭 경영전략팀장 선임…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01-06 16:00

포스코홀딩스 “그룹 내 사업 현장 이해도 높고, 구조조정 경험 풍부” 강조
2018년부터 포스코에너지 재직 200% 부채비율 160%대로 개선 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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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섭 포스코홀당수 경영전략팀장.

정기섭 포스코홀당수 경영전략팀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연말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인사를 통해 정기섭 전 포스코에너지 사장(사진)이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선임, 이목을 끈다. 지난 2018~2019년 포스코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재무 건전성 개선을 이끈 정 팀장은 올해 위기 극복을 키워드로 내세운 최정우 회장의 든든한 도우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선임된 정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다. 지난 2013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이후 10년 만에 유사한 보직을 맡게 됐다.

포스코에너지와는 2018년 기획지원본부장(CFO)를 맡으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이번에 홀딩스로 이동하게 됐다.

정 팀장의 올해 핵심 과제는 ‘그룹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다. 그는 포스코에너지 CFO와 대표이사 재직 시절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왔다. 200%가 넘었던 부채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 현재 100% 중반대로 낮춘 공로가 있다.

정 팀장의 CFO 취임 첫 해인 2018년 포스코에너지 부채비율은 207.34%였다. 그는 CFO 취임 1년 만에 부채비율은 40%포인트 하락, 167.02%로 개선했다. 이후 등락이 있지만 지난해 3분기 160%대(162.07%)의 부채비율을 유지, 2018년 대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단위 : %. /자료=포스코에너지. *2022.3Q는 누적 수치.

단위 : %. /자료=포스코에너지. *2022.3Q는 누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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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현금 유동성도 확보했다. 3000억 원 초반(3038억 원)이엇던 2018년 포스코에너지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5836억 원으로 약 2배 급증했다.

2020년 포스코에너지 사장에 취임한 정기섭 팀장은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성과를 냈다. 포스코에너지 사장에 취임한 이후 정 팀장은 LNG·발전사업 구조개편을 실시했다. 2020년 전체 영업이익의 20% 내외였던 LNG사업(495억 원) 비중을 확대, 지난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26%(853억 원)까지 올렸다. 전체적인 금액도 약 2배 상승했다.

사업 재편은 포스코에너지의 영업활동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8년 1638억 원에 불과했던 포스코에너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정 팀장이 온 이후 꾸준히 상승 올해 3분기 3578억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사업 재편을 통해서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된다.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에너지.  *2022.3Q는 누적 수치.

단위 : 억 원. /자료=포스코에너지. *2022.3Q는 누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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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재직 시절 정 팀장의 경영 행보는 올해 이차전지소재를 제외하고 회의적인 전망이 많은 포스코홀딩스에서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는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포항제철소가 정상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원재료 단가 등으로 철강 부문에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생산 차질이 일부 발생할 것”이라며 “연간으로 보면 철강부문 판매량이 800만 톤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탄소강 제품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등 부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측은 지난달 말 연말 인사 발표 당시 “정 팀장은 그룹 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하다”며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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