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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KB손보…사원출신 여성임원 배출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28 17:07

'영업통' 박영미 TC수도2사업단장 상무 승진
과거 여성 인력 육성제도 '드림 캠퍼스' 관리

KB손해보험이 사원출신 여성임원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깼다./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사원출신 여성임원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깼다./사진=KB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KB손해보험이 사원출신 여성임원을 배출하며 유리천장을 깼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27일 임원인사를 통해 사원출신 여성임원 탄생을 알렸다. 박영미 TC수도2사업단장이 그 주인공으로 경인강원본부장 상무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상무는 1973년생으로 ‘영업통’으로 꼽힌다. 2016년 장기보전부 부장을 맡아 영업 관리를 시작했으며 영업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5년 만에 여성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현재 KB손보 본사에서 상무급 이상 여성임원은 2017년 전무에 오른 인혜원 디지털사업부문장이 유일하다.

특히 박 신임 상무의 경력은 여성 인재 중용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그는 2018년 인사부장 시절 여성 인력 육성 제도 ‘드림 캠퍼스’를 관리했다. 드림 캠퍼스는 KB손보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신설한 제도다. 여성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보험‧자동차보험 전문가 과정, 신임 매니저 역량 향상 과정을 두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여성 인재 기용을 강조하고 있다. KB금융이 지난 7월 발간한 ‘2021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계층‧성별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한 중장기 전략 ‘KB 다이버시티(Diversity) 2027’이 담겼다.

KB Diversity 2027 윤 회장이 주문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 내포돼있다. 윤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임원 20%, 팀장 30%, 팀원 40%를 여성으로 채워야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한편, 손보업계는 유리천장이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의 상근임원(사외이사 제외)은 244명으로 여성은 15명에 불과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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