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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건설기계 ‘두산’ 뺀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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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20 10:21

현대제뉴인 “‘두산’ 제외 새로운 브랜드 론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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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두산' 명이 빠진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대제뉴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두산' 명이 빠진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대제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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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브랜드에서 ‘두산’이 빠진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 오승현)는 내년에 기존 제품 브랜드인 ‘두산’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명에서 두산을 빼는 것을 고민 중”이라며 “단, 관련 브랜드 출시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 새로운 브랜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3월 미국에서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북미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인다는 전망이다.

새 브랜드는 현대건설기계와의 연결성을 위해 ‘현대’를 내세우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경우 중국과 북미·유럽 등을 전세계적인 지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A시리즈’ 등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 또한 새로운 브랜드가 연착륙하는 기회로 꼽힌다. ‘스마트 건설 솔루션’이라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가 추구하는 비전 또한 새 브랜드 론칭을 통해 더 강조될 수 있다.

두산이 빠진 새 브랜드 론칭이 가시화되면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사명 변경 논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사명 변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대제뉴인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내부에는 사명에 ‘두산’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아직 사명 변경은 논의된 바가 없다”며 “해당 논의는 없으나 두산을 빼는 방향으로는 가닥을 잡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건설기계 수장들을 승진시켰다. 이동욱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최철곤 현대건설기게 사장, 정욱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전무 등이 해당 인사를 통해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올해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계열사들이 호성적을 올린 것에 기인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465억 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2662억 원이다. 코로나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북미·유럽,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는 평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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