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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사태에도 끄떡없었던 업루트컴퍼니… 이장우 대표 “비결은 OOO”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12-14 23:58 최종수정 : 2022-12-15 00:15

안정성·편의성 내세운 가상 자산 적립 서비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회사 ‘카르도’와 맞손

FTX 사태 이후 솔라나 서비스 과감히 중단

‘NFT 창작소’ 운영 등 미래 먹거리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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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 대표./사진=업루트컴퍼니

이장우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 대표./사진=업루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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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올해 가상 자산 업계는 1년 내내 겨울이었다. 하루아침에 시가총액 60조원 가까이 날린 ‘루나(LUNA)·테라USD(UST)’ 사태에 이어 최근 발생한 세계 3위 가상 자산 거래소 FTX(임시 대표 존 J. 레이 3세) 파산까지… 찬 바람은 갈수록 세게 몰아쳤다.

특히 최근 FTX 파산은 여러 기업을 힘들게 했다. 이 회사에 투자하거나 이 회사가 발행한 가상 자산 ‘FTT’ 관련 프로젝트를 벌인 100개 이상의 회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좌초 위기에 처했고, FTX 채권자 10만명이 피해 보는 상황이 발생했다. FTX 부채 규모는 100억~500억달러(13조~66조원)다. 이른바 ‘코인판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국내 역시 찬바람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끄떡없이 버틴 가상 자산 관련 스타트업(Start-up·신생 창업기업)이 있다.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다.

올해 1월 가상 자산 적립식 투자 설루션 ‘비트세이빙’(Bitsaving)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는 안정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무섭게 성장 중이다. 지난 9월엔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과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협업 및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랠리업’에 최종 선정됐다. 요즘엔 해외 진출 밑그림까지 그린다.

<한국금융신문>은 11월 2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업루트컴퍼니 본사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이장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문 곳곳엔 직원들과 사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집단 토론) 흔적이 보인다. 이곳에서 그의 ‘한겨울 나기 전략’을 들었다. 핵심은 안정성과 성장성, 투명성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 사무실 내부./사진=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 사무실 내부./사진=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


“가상 자산, 고객 예치금 대비 100% 넘게 보유”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가 가상 자산 사업에 있어 우선시하는 경영 철학 중 하나는 ‘안정성’이다. 시장이 엄청난 성장을 이뤘음에도 아직 여전히 많은 사람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 한화자산운용(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과 가상 자산 전문 기업인 크로스앵글(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우·이현우)이 일반 성인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진행한 ‘디지털 자산 투자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69.5%가 “디지털 자산을 유망 투자자산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가상 자산 투자를 피하고 있다. 뉴스를 틀면 FTX 파산, 코인 가격 제로(0) 수렴 등의 보도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장우 대표는 “가상 자산 투자에 망설이는 사람들도 쉽고 안전하게 가상 자산을 구매하고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면 시장 안으로 끌어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한 플랫폼을 업루트컴퍼니가 제공함으로써 시장 전체 성장에도 기여할 거라 봤다”고 말했다.

그렇게 꺼내든 카드가 바로 ‘적립식 구매’다. 업루트컴퍼니는 지난 9월 비트세이빙 기반의 ‘스마트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마트 저금통은 온체인(on-chain)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 구매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서비스다. 매일 구매 구간을 탐색한다. 이를 토대로 투자자는 최적의 시점과 비율로 디지털 자산을 구매할 수 있다.

비트세이빙의 기존 저금통 서비스가 매일 본인이 설정한 3000원 이상의 일정 금액을 기준으로 디지털 자산을 구매·적립했다면,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저금통은 데이터 지표에 따라 구매 금액을 자동 조정한다. 이를 통해 전보다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이 대표는 “검증된 투자 방법의 일종인 ‘적립식 투자 기법’은 변동성이 큰 대신 장기간 우 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할 때 리스크(Risk·위험)를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며 “은행 적금과 같은 형태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저금통으로 디지털 자산이 저렴할 때 조금 더 많이 구매하고 비쌀 때 덜 구매함으로써 적립식 구매 기법(DCA·Dollar-Cost Averaging)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테스트(Test·시험) 결과 일반 적립식 구매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만큼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업루트컴퍼니는 내년 1분기(1~3월) 중 자녀의 저축 습관을 길러주는 ‘키즈(Kid·아이) 저금통’과 자사주와 같이 직원 복지 형태로 비트코인을 회사가 싸게 사서 주는 ‘복지용 저금통’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차세대 디지털 자산 투자 트렌드(Trend‧최신 경향)를 이끌고 있는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가 2022년 9월 5일 적립식 구매 설루션(Solution‧문제 해결 시스템) ‘비트세이빙’(Bitsaving‧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사진=업루트컴퍼니

차세대 디지털 자산 투자 트렌드(Trend‧최신 경향)를 이끌고 있는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가 2022년 9월 5일 적립식 구매 설루션(Solution‧문제 해결 시스템) ‘비트세이빙’(Bitsaving‧디지털 자산 적립식 구매 서비스) 기반의 ‘스마트 저금통’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사진=업루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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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다른 알트코인(Altcoin)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장할 계획은 아직 없다. 그 이유는 위험성이 너무 커서다.

그는 “알트코인은 재단이 많이 보유한 상태에서 일부만 시장에 내놓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오를 경우, 시장에 많은 양을 공급하고 싶은 유혹이 있어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며 “엄청난 전기를 사용하면서 채굴하는 비트코인 등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가상 자산만 업루트컴퍼니의 서비스 대상으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업루트컴퍼니 이용자가 FTX 사태 전엔 FTX 관련 자산인 솔라나를, 루나 사태 전인 지난해엔 루나를 적립식 구매 서비스 대상으로 추가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그는 단호했다. 루나는 아예 취급하지 않았다. 솔라나는 FTX 사태 직후 바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수익만 보면 선택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이 대표는 “안정적으로 우 상향하는 디지털 자산이 생기면 그때는 적립식 구매 서비스 대상을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FTX 사태가 터진 근본적인 원인이 ‘미흡한 시장 조사’에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자체 발행 코인 ‘FTT’를 담보로 돈을 빌려 무리한 사업을 벌이다 가상 자산 가격 하락과 함께 유동성 위기를 맞는 동안 제대로 된 시장 조사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업루트컴퍼니는 정기적으로 반기에 한 번씩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감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즉각 공시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달 초 업루트컴퍼니가 공개한 가상 자산과 예금에 대한 올해 하반기 실사 결과를 보면 놀랍다. 이정회계법인(대표 김선엽)을 통해 진행한 이 실사에서 가상 자산은 고객 예치금 대비 100.94%, 예금은 1929.91%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핵심 서비스인 ‘비트세이빙’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BTC‧Bitcoin)과 이더리움(ETH·Ethereum), 솔라나(SOL·Solana)를 각각 고객 예치금보다 101%, 100.82%, 100.14%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상 자산 투자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난 10월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Custody·수탁) 전문 기업 ‘카르도’(CARDO·대표 손경환)와 맞손을 잡기도 했다. 고객 자산을 전부 이곳에 맡기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다. 카르도는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이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장우 대표는 “고객 자산을 임의로 운용하지 않고 제1금융권이 참여한 수탁 전문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 이용자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인 '세이빙 스쿨'(Saving School)./사진=업루트컴퍼니

업루트컴퍼니(대표 이장우) 이용자 커뮤니티(Community‧공동체)인 '세이빙 스쿨'(Saving School)./사진=업루트컴퍼니


“‘빅 블러’ 시대 맞아 도약 발판 마련”

이장우 업루트컴퍼니 대표는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진 ‘빅 블러’(Big-blur) 시대에 발맞춰 도약 발판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보수적인 금융 관련 규제와 전통 금융업계 분위기에 디지털 자산 시장이 가진 ‘미래 지향적 가능성’을 더하는 것이다.

해외에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대표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대표 제프 브로드스키) 등 유명 투자 은행들이 가상 자산을 투자자산 이상으로 높이 평가한 데다 국내에서도 은행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가상 자산 서비스 진출 허용’ 목소리가 커지는 추세인 만큼 성장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업루트컴퍼니는 지난 9월 삼성증권과 더인벤션랩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협업 및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랠리업’에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자산 설루션 기업으로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Global·세계적인) 경영전략 컨설팅(Consulting·상담)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회장 리치 레서)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 자산 시장 규모는 매년 20%씩 성장해 2026년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국내 증권사 대부분도 디지털 혁신 관련 임시 조직(TF·Task Force)을 꾸려서 사업계획서를 계속 내는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통과되면 대형 증권사 위주로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업루트컴퍼니의 비트세이빙 서비스도 외부 서비스와 연계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표는 현재 미래 먹거리라 불리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 사업에도 뛰어든 상태다. NFT 사업 설계를 컨설팅(Consulting·상담)하는 ‘NFT 창작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전 세계 진출을 목표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디지털 산업에 투자를 활발히 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엔 베트남 현지의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엑스뱅크’(X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불안정한 디지털 자산 투자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왼쪽) 강승구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ons Officer)와 레이먼드 추(Raymond Chu) 엑스뱅크(XBank) 대표가 2022년 10월 28일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업루트컴퍼니

(왼쪽) 강승구 업루트컴퍼니(UPROOT COMPANY)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ons Officer)와 레이먼드 추(Raymond Chu) 엑스뱅크(XBank) 대표가 2022년 10월 28일 업무협약(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업루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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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가상 자산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대표로서 조만간 국회에서 마련될 ‘디지털 자산 기본법’에 관한 입장도 전했다.

우선 첫째는 가상 자산 사업자 지위를 플레이어(Player·시장 참여자) 규모에 맞게 더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금은 거래소 중심으로 모든 법과 규정이 정해져 있다. 지난해 제정된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상 자산 관련 사업을 하려면 정보 보호 관리 체계(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를 인증받아야 하고 자금 세탁 방지 제도(AML·Anti-Money Laundering) 설루션도 갖춰야 한다.

이에 관해 그는 “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Upbit·두나무 대표 이석우)와 새로 산업 혁신을 시도하는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 처한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기술로 소비자 수요를 해결하면서 가고 있는데 높은 허들(Hurdle·장벽)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더 높은 차원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탁 제도 개선 등 규제 완화 필요성도 짚었다.

이 대표는 “AML 이슈 때문인 것 같은데 현행법상 가상 자산은 신탁 가능 재산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며 “수탁을 하게 되면 기업이 파산할 경우, 고객 자산까지 함께 손해 입을 수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신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이 뭔지 물었다. 그러자 ‘투명성’이란 답이 돌아왔다. 1982년생으로 가상 자산 업계에서 나이가 중간 정도인 만큼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 추구할 수 있는 강점이 있음에도 ‘투명성’ 없이는 사업이 지속될 수 없다는 신념이다.

“가장 자산 사업은 ‘투명성’이 유독 더 중요한 산업입니다. 신뢰는 투명성에서 나오죠. 폐쇄적이고 내용이 공유되지 않으면 의심이 싹트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도 항상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중 나쁜 소식을 먼저 공유하려 하죠. 그래야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숨기면 곪아 터지죠.”

워낙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업계 현실을 봐온 만큼 교만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란 이장우 대표. 그의 좌우명은 ‘생각은 현실을 만들고, 상황은 언제든 바뀐다’다. 2023년은 과연 그에게 어떤 현실과 상황으로 다가올까? 그의 발걸음에 시선이 쏠린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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