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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ESG 경영 가속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2-11-28 00:00

조직·투자·디지털에 접목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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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인사·조직뿐만 아니라 투자, 디지털 전환 등에 ESG 경영을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3월 ESG 경영 관점에서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선임했다.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와 이영주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이 그 주인공으로 교보생명은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여성 사외이사가 2명 이상인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특히 교보생명은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해 이사회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들은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사회 중심 경영은 재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 이사회 내 ‘지속가능ESG위원회’도 만들었다. ESG 경영 활동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현업 부서장이 주축이 된 ‘ESG 실무협의회’ 중심의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이와 같은 행보는 신 회장이 발표한 신년사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는 올해를 ESG 경영 기반 구축 원년으로 삼았으며 ESG 경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영조직 체계를 갖추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올해 ESG 경영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주요 정책을 수립했다고 보탰다.

신 회장의 ESG 경영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1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보험원칙(PSI)에 서명했다. 경영 전반에 ESG를 고려하고 고객, 협력사,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경영활동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지난 9월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도 획득했다. ISO 14001 인증은 환경을 기업경영방침으로 삼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는 의미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절차 등을규정하고 인적, 물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했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여기에 교보생명은 ESG 투자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사회간접자본(SOC)과 친환경 시설 등에 대한 투자 규모는 9조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ESG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확대했다.

교보생명은 2010년부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발 빠르게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4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 당시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환에도 ESG 경영 원칙을 담았다. 생보업과 협업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이노스테이지 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 청소년이 미래 세대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교보 드림메이커스 사업’으로 지역사회와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전국 고객플라자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전자문서 업무환경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업무 처리 속도 단축, 고객 편의성 제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가독성 제고로 고령층 고객 접근성이 향상되고 정보 보안성 강화로 고객 신뢰도 상승했다. 아울러 문서 관리에 필요한 인쇄 비용·인력 절감 효과도 거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앞으로도 고객, 투자자, 협력업체, 정부, 지역사회 등과 상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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