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생명보험협회는 이같이 밝히며 중도보험금이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이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이 2643억원, 사망보험금이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약 3조5233억원, 손보사가 3118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는 지난 2017년 말부터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있으며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자녀와 상속인에게 안내했다.
그러나 생보협은 자신의 보험 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함께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보탰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11월부터 ‘내보험 찾아줌(Zoom)’에서 보험계약자와 보험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계좌를 입력해 모든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말에는 서민금융진흥원에 이관된 휴면보험금 청구를 위한 시스템 개편도 완료할 예정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든지 조회가 가능하다”며 “개인정보 오남용 우려가 전혀 없는 안전한 소비스”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