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누적 TV 시장 규모는 7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829억 3000만달러) 대비 12.7% 줄었다. 판매량도 3분기 누계 1억 430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국내 업체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포인트) 하락한 47.2%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28.2%) ▲일본(13.5%) 등이 뒤를 이었다. 출하량은 1억4299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0만8400대 줄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금액 기준 30.2%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어 △LG전자가 17% △중국 TCL이 9.3% △하이센스가 8.6% △일본 소니가 8%로 뒤를 이었다.
특히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가 점유율 72.3%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점유율 51.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OLED TV를 앞세워 21.2%를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37.5%, LG는 16.2%를 기록하며, 약 절반 가량을 국내 브랜드가 점유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약진을 보였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원자재 공급 불안정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재고자산은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재고 자산은 37조3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52조922억 원)와 비교하면 약 10.0% 늘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재고자산도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1조2071억 원으로 집계됐다.
TV사업을 맡고 있는 HE 사업본부의 3분기 말 재고자산은 2조1802억 원으로, 2분기 말(1조7574억 원) 대비 24.6% 늘었다. 이는 전체 사업부 중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재고자산을 줄이기 위해 연말 성수기 시즌을 노리고 있다. 대개 스포츠 경기와 같은 행사는 고화질의 대형 TV로 시청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일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 등 연말 특수도 기대해볼 만하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사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삼성 TV 연말 결산 빅 세일’을 진행 중이다. 네오 QLED 8K 등 프리미엄 TV 구매 시 할인은 물론 OTT 이용권을 제공한다. 게임환경에 특화된 TV를 구매하면 엑스박스(Xbox) 컨트롤러를 지급한다.
LG전자도 ‘빅토리 코리아 대축제’를 진행한다. LG 베스트샵과 백화점.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에서 OLED, QNED 등 프리미엄 TV를 구매하면, 적립금을 두 배로, 최대 4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유럽 등 주요 해외법인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네오 QLED 8K 제품 구매 시 최대 2000달러(약 27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450달러(약 60만원)에서 최대 1700달러(약 23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각종 TV 제조사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월드컵을 맞아 열띤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줄었고,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돼 코로나 호황기만큼의 판매량 회복은 물론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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