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野 금투세 '조건부 유예' 제시, 정부 "거부"…與 촉각(종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18 21:36

야당 "거래세 0.15%+양도세 기준상향 철회" 요구
추경호 "0.15% 시기상조…금투세 2년유예가 정부안"
野 금투세 강행은 후퇴…與 국회차원 중재 모색할 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여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2년 유예안에 야당이 조건부 동의를 밝혔으나, 정부가 즉각 야당안에 거부를 표시했다.

금투세 시행 여부를 놓고 대립각이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당을 통해 추가적인 중재가 모색될 수 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김성환닫기김성환기사 모아보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건부 금투세 도입 2년 유예안을 당정에 제시했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 이상 소득을 벌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매기는 게 핵심이다. 앞서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지난 7월 금투세 도입을 오는 2025년까지 2년 유예하는 세법개정안을 냈다.

당정은 증시 침체를 고려해 유예에 힘을 실었으나, 야당은 앞선 여야 합의와 '부자감세' 키워드를 바탕으로 반대하며 2023년 1월 예정대로 강행 의사를 밝히며 대립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현행 0.23%인 증권거래세율을 0.20%로 낮춘다는 정부안에 더해 0.15%까지 세율 인하를 하고, 주식양도소득세 납부 대상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겠다는 정부 방침도 철회하는 '조건부' 수용안을 제시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 사진= 한국금융신문

여의도 국회의사당 / 사진= 한국금융신문

하지만 정부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간담회 후 추경호닫기추경호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금투세 시행을 2년간 유예하고 주식양도세의 과세 기준을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게 정부안"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증권거래세를 0.23%에서 0.20%로 인하하면 세수가 8000억원 감소하지만, 0.15%로 낮추면 총 1조9000억원 줄어 세수가 1조1000억원 더 줄어든다"며 "세수가 줄어드는 것도 재정 운용 과정에서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는 "당은 오직 국민들과 개미 투자자의 입장에서 고민했고 오늘 내놓은 제안은 그 고민 끝에 내놓은 답"이라며 "정부는 성난 민심을 두려워한다면 야당이 내놓은 제안을 검토해 답변을 내놓기 바란다"고 맞섰다.

정부가 야당이 던진 공을 받지 않으면서 사실상 불확실성은 진행형 상태로 남았다. 그래도 야당이 조건부라도 유예안으로 한 발짝 다가선 상황으로 여당이 국회 차원에서 중재안을 모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결정에 대해 논평에서 "이제라도 민주당이 금투세 2년 유예를 검토하기로 한 것은 민생을 위한 이성적 결정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또다시 이런저런 조건을 붙여 누더기 가짜 법안을 만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국민의힘은 하나하나 철저히 검토해 국민을 위한 법안 마련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AI로 판 바꾼다" 미래·키움·KB증권, '육각형' 테크수장 배치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AI(인공지능) 혁신 유입에 따라 증권업계는 AI 전담·유관조직과 인력으로 대응하고 있다.인재풀을 보면, 공학·수학 등 이공계 전공 이력과, 삼성·LG·카카오 등 굴지의 산업계 업무 경력을 보유한 '테크형' 전문 인력 배치가 두드러진다. 증권사들은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AI 활용뿐만 아니라, 진화된 AI 대고객 서비스 개발까지 동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형 증권사일수록 '판을 바꾸는' 전사적인 AX(AI 전환) 기조를 강화하는 게 특징적이다. 중소형 증권사도 기존 디지털 금융 조직을 토대로 한 AI 활용과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AI 변화를 선점하라”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 허선호)은 2025년 11월 2 KB증권, '동반 성장' WM 앞세워 디지털 투자 플랫폼 가속 [증권사, 새 금맥 리테일 캔다 (6)] 리테일(개인 소매금융)이 증권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아우른다. IB(기업금융) 강점의 대형사들은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에 진출해서 WM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월급 같은 배당 흐름, 글로벌 우량 투자상품 접근 등 개인들의 투자 수요도 보다 고도화되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리테일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KB증권이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WM(자산관리) 중심 증권사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WM과 IB(기업금융)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분기 3 키움증권, 딜 수행능력 입증…긍정 평판 ‘날개ʼ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특유의 효율적인 자산활용을 기반으로 레버리지 활용에 적극적인 만큼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딜 수행 능력 입증에 따른 평판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3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는 2년물(1000억원), 3년물(1500억원), 5년물(5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했다.총 수요는 목표액(3000억원)의 9배에 가까운 2조6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