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정성권)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회복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이자비용으로 1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1이 넘으면 이자비용을 지불해도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남는다는 의미다. 반대로 1이하면 이자 상환 능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된다. 기업의 재무 상황 능력 지표 중 하나다.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1.76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은 것은 2017년(1.34) 이후 약 5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 이자 상황 능력이 회복된 것은 영업이익 증가에 기인한다.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 누적 영업이익은 4825억원이다. 영업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250억 원) 대비 20배 이상 개선됐다. 분기 영업이익도 2293억 원을 보여 전년 동기(1603억 원)보다 43.1%(690억 원) 급증했다.
이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여객 사업이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누적 유임여객(국내선+국제선)은 595만2300명이다. 지난해 연 유임여객(498만3302명)보다 약 100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를 고려하면 2020년(611만4665명) 유임 여객 수를 넘어 70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임 여객수 증가에 따라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급증한 742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3분기 호실적을 이끈 여객 사업 호조는 국내외 출입국 규정 완화, 해외 여행 수요 회복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화물 사업 수익을 방어하며 국제선 여객 회복에 집중한 결과,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외 환경과 수요 변화에 국제선 여객 노선 확대, 탄력적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화환산손실이 급증한 것. 올해 3분기 아시아나항공 누적 외화환산 손실은 1조1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4999억 원 손실) 대비 2배 이상 손해가 늘었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1723억 원의 당기 손해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란 외화환산손실이 늘어 당기 손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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