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 14일 생활쓰레기 감량 캠페인 실시 전후 감소량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제공=마포구
이미지 확대보기15일 마포구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생활쓰레기 성상분석 결과, 소각이 필요 없는 재활용품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착안한 ‘분리배출 홍보를 통한 생활쓰레기 감량 캠페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 했다.
생활쓰레기 감량 캠페인 결과, 캠페인 실시 후 일주일 동안 해당 아파트에서 배출된 생활쓰레기의 양은 실시 전과 비교해 총 1095리터가 감소한 840리터로 56.58%의 생활쓰레기가 감소했다.
앞서 구는 캠페인 실시 전, 분리배출 홍보와 주민 참여를 통한 감량을 수치화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에서 배출하는 일주일치 생활쓰레기를 10월31일 사전 조사했다.
조사 결과 81세대의 해당 아파트에서는 일주일 동안 총 1935리터로 세대 당 23.8리터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 결과, 소각장 추가 건립 없이도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와 주민 동참 유도를 통해 생활쓰레기의 상당량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시에서는 쓰레기 감량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불공정, 부당으로 점철된 소각장 건립만 주장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재활용 분리배출 홍보와 전 자치구 전처리시설 확충 등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