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형 증권사, '제2 채안펀드' 조성 검토…중소형사 지원 목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5 21:59

나재철 금투협회장 및 대형증권사 9곳 논의
갹출로 1조원 펀드 조성 핵심…입장차 확인
민간 '자율' 형태…금융당국 목소리 반영된 듯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대형 증권사의 출자로 중소형 증권사를 지원하는 방식의 '제2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조성 논의가 착수됐다.

자금시장 경색 해소를 위해 민간 차원 '자율적' 펀딩 형태를 갖추도록 고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전날(24일)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과 9곳의 주요 대형 증권사 사장 등이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풀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만나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형 증권사들이 자금을 모아 중소형 증권사들을 도와주자는 '제2 채안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소형 증권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전용 펀드가 목적이며, 대형 증권사 별 규모에 따라 갹출을 해서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게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 관련해서는 업계 자구 노력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취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안펀드의 추가 캐피탈콜 관련 질의에 "20조원 규모 채안펀드가 부족하다면 더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갖고 있는 자금만으로는 시장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채안펀드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것, 한은이 할 수 있는 것, 민간 쪽에서 스스로 또 해야 될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호황기 사업을 확장해 온 금투업계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있으나, '본래' 채안펀드도 민간 부담을 지우는 방식인데 '제2 채안펀드'까지 출자를 맡아야 할 대형사가 선뜻 수긍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배임 소지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범을 하더라도 자칫 지원받게 되는 중소형사라는 인식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레고랜드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CP 사태가 결정타가 된 최근 자금시장 경색 국면에서 중소형 증권사 리스크는 부각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 구성에서 변제 순위를 보면 대형사 대비 중소형사의 중후순위 익스포저 비중이 크게 나타나는데, 2022년 1분기 말 기준 대형사는 중후순위 비중이 30%인 반면, 중형사는 63%, 소형사는 72%로 그룹별로 위험 인수 성향 차이가 확연하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2022.01.26)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2022.01.26)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대한항공 회사채 1.1조 '뭉칫돈'…아시아나 합병에 베팅한 기관들 대한항공(대표이사 우기홍)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11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끌어모으며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연내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앞두고 통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신용도 상향 가능성이 기관투자가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조 114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118-1회)이 최초 발행예정액 800억 원에 5710억 원이 몰려 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년물(118-2회) 역시 1200억 원 모집에 5430억 원이 접수돼 2 스페이스 X 파급력은…증권가 "증시 유동성 블랙홀 VS 수급 낙수효과"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Space X)'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 X가 주식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스페이스X 이후에도 초대형 IPO들이 대기 행렬에 있는 만큼, 수급의 낙수효과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상존한다. 특히 상장 직후에는 그동안 대거 선반영된 기대치가 해소되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된다.자금 이탈 단기 변동성 자극…패시브 자금 관건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 X가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3 스페이스 X IPO '성큼'…일반 투자자 노크법은?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전문투자자에 한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투자자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불발…전문투자자 중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는 오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각)에 나스닥에 상장한다.IPO를 통한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규모는 750~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기업 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