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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채안펀드, 20조원으로 부족하면 더 늘릴 수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5 18:5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2.10.25)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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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해 투입한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증액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금융의 날' 기념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채안펀드의 추가 캐피탈콜(펀드 자금 요청) 규모에 대해 “총량은 20조원으로 이야기했는데, 더 늘릴 수도 있다”며 “채안펀드를 운용하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만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에서 유동성이 어떻게 얼마나 들어오느냐, 민간에서 어떻게 같이 호흡을 맞추느냐, 대외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 등 너무 변수가 많아 굉장히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갖고 있는 자금만으로는 시장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제는 만기 돌아오는 현황 하나하나를 점검하면서 자금 순환을 점검해 가는 시스템으로 갔기 때문에 채안펀드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것, 한은이 할 수 있는 것, 민간 쪽에서 스스로 또 해야 될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다음날인 24일부터는 채안펀드의 남은 1조6000억원의 자금을 이용해 채권 매입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은 신용스프레드가 좁혀지지 않는 등 아직 채안펀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하루 만에 효과를 볼 수는 없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감독당국과 금융권이 계속 면밀히 보고 있고, 한은도 조만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조치할 것이기에 때문에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지도 체계가 바뀌면서 걱정을 하는데 그런 돌발변수가 레고랜드 뿐아니라 도처에 정말 많아 정부도 더 긴장하면서 시장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채무 지급보증을 거부하면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위기가 촉발된 것 관련해서는 “여러 채널을 통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야기했고, 김 도지사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자체 관련 보증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적어도 앞으로 지자체 관련 이슈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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