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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에 카뱅도 한때 접속 장애…대부분 정상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6 01:18

화재 영향 시스템 긴급 점검…일부 서비스 1시간가량 중단
카톡 기반 서비스는 복구 지연…카카오페이도 아직 먹통

15일 PC 카카오톡 로그인 오류가 발생되고 있다./사진=PC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

15일 PC 카카오톡 로그인 오류가 발생되고 있다./사진=PC 카카오톡 화면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카카오톡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이 되면서 카카오 기반 금융 서비스들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는 한 시간가량 시스템 긴급 점검 이후 대부분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카카오페이는 아직 복구 중이다.

15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4시 10분부터 시스템 긴급 점검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 불가·지연 등 차질이 발생했으나 5시부터 대부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모두 복구한 상태다.

다만 카카오계정으로 회원가입, 카카오톡을 활용한 간편이체, 모임통장 친구초대, 앱 푸시 및 알림톡 수신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일부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서비스 대부분이 카카오톡과 연결된 카카오페이는 접속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서울 상암동 LG CNS의 데이터센터를 주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어 이번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오후 3시 33분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현재 데이터센터에서 발생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며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서비스 장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들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카카오는 현재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됐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는 이를 인지한 즉시 다른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긴급 상황실을 꾸려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애 발생 즉시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실장으로 한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꾸려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행정안전부·소방 당국 등 관계 기관과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기업들과 함께 밤샘 복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SK C&C 및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배선을 점검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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