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월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XM3는 10만대 생산까지 23개월이 걸렸다. 이후 20만대까지 걸린 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 만에 달성했다.
생산 물량 가운데 수출 모델은 13만9000여대이고, 국내 판매는 6만4000여대다. 수출 가운데 60%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재 유럽 자동차 시장이 악재 속에서 전년대비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가운데 XM3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올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XM3 하이브리드는 스웨덴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의 하이브리드 종합평가에서 최고점수를, 영국 오토 트레이더에서 실구매자가 뽑은 '최고의 하이브리드' 등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에 인증된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4km이며, 국내에선 이 보다 80~85% 수준으로 인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