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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악재 美인프레법, 김동관 상징 태양광 성장 힘 싣나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9-20 16:54

한화큐셀, 텍사스주 유력 9GW 신규 태양광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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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김동관 (주)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배터리 업계를 시작으로 국내 경제 악재로 꼽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가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솔루션 부회장(사진)에게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부회장을 상징하는 태양광 산업에는 IRA법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IRA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IRA는 태양광 산업에 대해 투자세액공제(ITC) 혜택 기간을 2023년 말에서 2032년 말로 10년 연장했고, 적용 세율도 30%로 상향했다”며 “미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관련 제품에 대해 제품생산세액공제(MPC) 혜택이 주어져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태양광 업체 중 IRA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최근 미국 태양광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을 담당하는 한화큐셀은 현재 미국 텍사스·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9GW 규모 태양광 생산 공장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건설 중인 스푸트니크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개발 프로젝트에 1억5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텍사스가 신설 태양광 공장 유력 부지로 떠올랐다. 하루 생산 시간에 제한 있는 태양광 특성상 생산 에너지 저장이 용이할 수 있는 ESS 단지 인근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는 IRA법 취지를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인 행보다.

미국 내 투자와 IRA법은 한화그룹의 미국·유럽 태양광 시장 선두자리를 굳건히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우드맥컨지 발표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2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2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2018년에는 터키·이탈리아·영국·독일 태양광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함으로써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미국뿐만 아니라 최근 7600억 원 규모의 국내 태양광 투자도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7일 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 핵심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생산 합작사 ‘H&G 케미칼을 전남 여수 단지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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