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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택배·금융거래 사칭 문자사기 주의”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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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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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대 스마트폰 보안수칙.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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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 OO님 추석명절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확인 바랍니다.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과 금융 지원 안내 등을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의 증가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스미싱 추세를 살펴보면 매년 1월, 2월, 9월 명절기간에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 건수의 42.2%에 달했으며 작년의 경우에는 전체의 50%가 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하여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을 가리킨다.

스미싱의 대부분은 택배사칭 유형으로 94.7%를 차지했다. 명절기간 동안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특징을 악용해 택배를 사칭하는 스미싱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올해도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은 4.3%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과 정기 건강검진 예약,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 등 공공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한 스미싱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신청 등 정부기관 사칭 문자 발송을 통해 개인 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 앱 설치 등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스미싱 유형도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과 지인이라고 말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이나 상품권,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원격제어 앱이 설치되어 제어권을 넘겨주는 경우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전화와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국민들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 차단 등 신속한 조치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다음달 5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하고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피해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금융업권과의 협조를 통해 추석 선물·택배 관련 배송 확인을 빙자한 사기문자 및 연휴기간 중 부모·자녀·친척 등의 명절인사를 사칭한 문자 등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도록 안내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경찰청은 문자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예방 수칙·피해 경보 등을 제공하고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발생하는 문자사기와 직거래 사기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사이버상 악성사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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