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 지난 1994년부터 벌초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고향을 찾을 수 없는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벌초대행에 대한 정보제공과 신청 기능을 포함한 ‘NH농협 벌초대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보다 많은 국민들이 벌초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농협 벌초대행 실적은 지난 2020년 2만4422건에서 작년 2만7476건으로 12.5% 증가했다.
농협은 중앙본부와 지역본부에 ‘벌초대행 안내 특별상황실’을 지난 17일부터 개소해 내달 8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참여농협에서 벌초대행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안내 및 불편(민원) 사항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비용은 묘소 1기당 8만~20만원 내외로 작업 여건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득이 성묘가 어려운 국민 여러분들을 위해 벌초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100년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