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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무역 달러화 유입 부진+해외직접투자 달러화 유출 확대…원화 약세 압력 지속 예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8-18 09:35

한국투자증권 리포트 "'금리역전'으로 채권중심 외화 순유출 압력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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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 리포트(2022.08.18)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 리포트(2022.08.18)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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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수급 측면에서 달러화 순유출에 따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원화 강세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포트에서 "달러화 공급 채널인 상품 무역에서 달러화 유입 부진이 지속되고 증권투자에 더해 직접 투자 증가로 자본거래에서 구조적 달러 유출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실물 채널에서 달러화 유입이 하반기에도 부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는 250억 달러로 2021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경상수지를 좌우하는 상품수지(수출-수입)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6월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일단락된 가운데 하반기 반도체 가격 하락 사이클과 맞물려 수출 물가는 수입물가 대비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라며 "해외여행 확대로 서비스 수지가 적자로 정상화 될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경상수지는 상반기 대비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는 국내로 유입되는 달러화의 감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 리포트(2022.08.18)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한국투자증권 리포트(2022.08.18)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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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본거래에서 구조적인 달러화 유출 압력을 지목했다. 금융계정 기반으로 자본거래 측면에서 올 상반기 약 400억 달러 가량 순유출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금융 채널에서 상당한 규모의 외화 유출이 예상된다"며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라 채권 중심으로 순유출 압력이 커질 듯 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더욱이 소비지 부근에 공급망을 구축하는 행태가 강화되면서 해외직접투자에 따른 달러화 순유출 규모가 증가하는 흐름"이라며 "투자는 기업들의 중장기 계획에 입각하는 만큼 향후 상당 기간 직접투자 규모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달러화 순유출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이 여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시점을 기준으로 실효환율과 견주어 보았을 때 원화는 저평가 영역에 위치했지만 강세로의 방향 전환은 쉽지 않을 듯 하다"고 예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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