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비덴트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7.56% 오른 1만2800원에 마감했다.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틀 째 급등이다.
이날 수급을 보면 외국인(-128억원), 기관(-12억원)이 비덴트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0억원 규모로 비덴트를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를 비덴트가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비덴트가 이름을 올렸다.
비덴트는 26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에서 "FTX 측과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과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덴트는 "다만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정해진 것이 없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비덴트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1개월 이내 또는 추후 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7포인트(0.39%) 상승한 2412.96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460억원), 외국인(22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470억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1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03%) 상승한 789.93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이 69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530억원), 기관(-100억원)이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1500억원, 코스닥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달러당 1307.6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