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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油 Data] 정제마진 3.9달러로 급락...하반기 정유업계 실적 안갯속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6 16:00

전주 대비 5.5달러 급락 “7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
증권업계 “재고평가이익, 손실로 돌아설 가능성↑”

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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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때 배럴당 30달러를 넘봤던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3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시작된 정제마진의 급락으로 올해 하반기 정유업계 실적이 안개 속 조정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3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3.9달러였다. 전주 9.4달러 대비 5.5달러 급락했다. 약 한 달전 30달러에 육박했던(6월 4주 배럴당 29.5달러)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유가 상승을 폭발시킨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효과가 조정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전쟁을 통해 유가와 정제마진이 급등했고, 이제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한다. 윤재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지난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로 급등한 이후 현재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정제마진이 급락함에 따라 정유업계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달라졌다. 올해 상반기까지 고유가·정제마진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바라보고 있던 정유업계의 이익 줄어들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유업계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었던 재고평가이익이 손실로 전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부담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며 “최근 3번째 IPO(기업공개)를 포기한 현대오일뱅크 또한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실적 하방 요인이 크다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에너지 대란이 아직 끝나지 않아 정제마진이 다시 상승할 수는 있지만 최근 석유제품 수요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며 “7월부터 정제마진이 급락해 정유업계의 실적은 예상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 : 리터당, 단위 : 원. 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7월 26일 오후 3시 기준.

기준 : 리터당, 단위 : 원. 자료=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 *7월 26일 오후 3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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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달 들어 국내 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정제마진의 행보와 궤를 같이하는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26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38.60원으로 전일 대비 10.26원 하락했다. 2100원대가 넘었던 이달 초(7월 1주 리터당 2116.8원) 대비 25여일 만에 약 200원(178.2원) 하락했다. 경유는 이날 리터당 2016.40원으로 전일보다 8.33원 싸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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