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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도 순익 2.7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늘고 글로벌 선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2 10:34 최종수정 : 2022-07-22 10:50

신한금융도 순익 2.7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늘고 글로벌 선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상반기 2조72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2조7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핵심 계열사가 견조한 이익을 올린 데 더해 글로벌 부문도 높은 이익 성장을 보였다고 신한금융 측은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은 1조32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안정적 영업이익 시현에도 불구 코로나와 경기 대응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및 비이자이익 감소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6441억원으로 마진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효과 등으로 전분기보다 6.3% 늘었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으로 기업 고객의 대출 수요가 늘었고,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자산이 불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276조7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4조1000억원 확대됐다.

그룹과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63%를 기록했다. 그룹 NIM은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bp(1bp=0.01%포인트), 은행 NIM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영향으로 12bp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4%와 1.58%로 나타났다.

신한금융도 순익 2.7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늘고 글로벌 선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8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핵심 이익인 수수료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어든 탓이다.

수수료이익(1조4389억원)은 주식거래 대금 감소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줄었지만 IB, 리스,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 확대됐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 6765억원)은 금리상승에 따른 매매·평가이익 감소 영향으로 18.4% 감소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8553억원으로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13.3% 줄었다.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의 견조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IB 수수료 등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6.6% 쪼그라들었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전분기 대비 19.1% 감소했다.

신한금융도 순익 2.7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늘고 글로벌 선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상반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그룹 손익 중 글로벌 손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4%포인트 높아졌다.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2%, 32.5% 증가한 866억원과 51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룹 글로벌 손익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1541억원으로 우량 자산이 증가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늘면서 전분기 대비 19.4% 불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2조7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견조한 영업이익 성장과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포인트, 5.1%포인트 개선된 39.0%와 38.9%를 기록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6018억원으로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11bp 높아진 0.31%,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202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으로 총 8813억원을 쌓아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8%로 집계됐다.

신한금융도 순익 2.7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늘고 글로벌 선방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신한금융은 2분기 배당금도 1분기(주당 400원) 수준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주주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정례화했으며 2분기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분기 배당과 관련된 최종 결정은 8월 이사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및 청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금융 환경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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