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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은 부총재 "기대인플레 확산 방지에 통화정책 주안점 둘 필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6-23 09:12 최종수정 : 2022-06-23 09:20

23일 '21세기 금융비전포럼 세미나' 한은 역할 강연
"우크라 전쟁·코로나 소비회복에 물가상승 압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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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23일 "물가안정에 대한 책무를 부여받은 한은으로서는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통화정책 운용을 통해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21세기 금융비전포럼 주최로 카이스트 여의도캠퍼스에서 열린 조찬 세미나에서 '최근 통화정책 운영 여건 변화와 한은의 역할'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이 부총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요국의 확장적 정책대응과 빠른 경기회복, 글로벌 공급제약 등이 중첩되면서 글로벌 물가 오름세가 크게 확대되는 등 중앙은행의 정책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 부총재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진정에 따라 소비도 회복되면서 물가상승압력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준(Fed)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물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그간의 금융완화 기조를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은으로서는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통화정책 운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부총재는 "최근 물가 불안에는 수요·공급 요인이 혼재돼 있으며, 물가 오름세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인플레이션 확산을 매개로 장기화될 위험이 내재돼 있다"며 "물가불안 심리를 조기에 억제함으로써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1세기 금융비전포럼은 금융 CEO(최고경영자)와 관련 분야 카이스트 교수 등이 한국 금융산업 선진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02년 11월 설립한 포럼으로 금융관련 협회, 금융지주사를 비롯한 은행, 증권사 등 20개 금융사로 구성돼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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