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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은 고금리"…혹시 오해하진 않나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0 17:03

시중은행 比 할부금리 낮아
"캐피탈은 대부업체 아니야"

사진은 기아의 세단 라인업 K 시리즈. /사진제공=현대캐피탈 뉴스룸

사진은 기아의 세단 라인업 K 시리즈. /사진제공=현대캐피탈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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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캐피탈(Capital)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무엇인가. 불법대부업체, 유사 금융업체, 사채업자 등 초고금리 불법 대출이 떠올랐다면, 당신의 머릿속엔 캐피탈이 '위험하다'는 인식으로 자리 잡혀 있는지도 모른다.

영어로 자본을 뜻하는 캐피탈이 언제부터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되고 있었던 걸까. 캐피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풀어본다.

무조건 금리가 높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아 카니발 36개월 할부 구매 시 금리 비교 표. /자료제공=여신금융협회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아 카니발 36개월 할부 구매 시 금리 비교 표. /자료제공=여신금융협회

캐피탈사는 주요 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을 보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와 기아의 카니발을 36개월 할부로 구입할 경우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현대캐피탈로 연 2.8%를 제공한다.

뒤이어 하나카드가 3.00%,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3.1%, 롯데캐피탈이 3.7%를 제공한다. 은행의 경우 하나은행은 3.53%, 신한은행 3.81%, 우리은행 3.8%, KB국민은행 4.22%를 제공한다.

카드사보다 신용등급이 떨어질까

카드사와 캐피탈사 간 대출상품 이용 시 신용등급 하락의 차이는 없다.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개인의 대출과 신용카드 등의 거래 및 연체 이력이다.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타 금융기관 대비 신용등급 하락폭은 크지만, 연체 없이 상환했다면 신용등급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오히려 1~2곳 내외의 많지 않은 금융기관에서 적정 수준을 대출하고, 연체 없이 갚는다면 거래 이력이 없는 경우보다 신용평가 점수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금리 적용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캐피탈사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은 개별상품에 따라 최고 금리가 카드사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캐피탈사는 자사의 상품 이용조건을 충족하는 고객들에게 차종에 따라 고객의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같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캐피탈사는 대부업체인가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금융기관은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먼저 제1금융권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인터넷전문은행, 특수은행을 말한다.

제2금융권은 은행을 제외한 제도권 금융사로, 캐피탈사와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저축은행, 협동조합 등이 있다. 제3금융권은 1,2금융권에 속하지 않지만 합법적으로 대출을 하는 대부업체를 지칭한다.

캐피탈은 2금융, 대부업체는 3금융에 해당되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곳은 여신금융협회 정회원사 자격을 가진 45개 캐피탈사에서만 취급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부업체는 없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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