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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생’ 이복현 금감원장, 임원인사로 세대교체 드라이브 거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3 10:49

신임 원장 선임에 수석부원장 교체 가능성
조직내 소통 강조…조직 안정화 행보 보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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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1972년생의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임원인사를 통한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부원장과 부원장보 9명이 교체되는 등 대규모 임원인사가 이뤄진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점에서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큰 폭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임 금감원장이 선임되면 금감원 임원들에게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관행처럼 임원 일괄 사표를 받아왔다.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전 금감원장은 취임 이후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10명 등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으며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전 금감원장과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전 금감원장도 임원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임원인사와 관련해 “전체적인 시스템을 파악하고 기능을 어떻게 할지 문제와 연결돼 있어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0세의 최연소 금감원장이다. 금감원 부원장과 부원장보 모두 1960년대생이며 이복현 원장과 비슷한 연령대는 금감원 내에서 팀장급이나 국·실장급인 만큼, 세대교체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 내부적으로 인사 적체가 심각했으나 지난해 점진적 세대교체를 추진하면서 임원 평균 연령대가 낮아졌다. 지난해 1966년생인 이찬우 수석부원장과 김종민 부원장이 선임되면서 부원장의 평균 연령도 낮아졌으며 부원장보 연령대도 기존 1960년대 초중반에서 1965~1968년생으로 낮췄다.

업계에서는 관행대로 부원장보 이상 임원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아 재신임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도 금감원 임원 인사가 단행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만큼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대규모 임원인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석부원장의 경우 원장이 바뀌면 함께 교체되는 만큼 이번에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통상 수석부원장에는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들이 선임되며, 금융위와의 소통을 전담한다. 이찬우 수석부원장도 기재부에서 미래전략정책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원장은 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하고, 부원장보는 원장이 임명한다. 부원장과 부원장보 임기 모두 3년으로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

이복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여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로 지난 7일 제15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안정 도모 △금융소비자 보호 △원활한 소통·의견 수렴 등을 강조했으며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종전과 같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복현 원장은 취임 이후 대내외적으로 바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취임 당일(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만났으며 지난 8일 금감원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갖고 직원들과의 소통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9일에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13일)에는 가상자산 관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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