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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홍콩 1위 맥주 ‘블루걸' 전국 편의점에 출시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2-05-31 14:49

ODM 방식 수출 성공에 힘입어 국내 역 출시한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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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블루걸’ 국내 출시./ 사진제공 = 오비맥주

오비맥주 ‘블루걸’ 국내 출시./ 사진제공 = 오비맥주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홍콩 1위 맥주 ‘블루걸(Blue Girl)’을 국내에 선보인다. 홍콩 프리미엄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새로운 맥주 경험을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홍콩의 국민 맥주 ‘블루걸(Blue Girl)’을 오는 6월 1일부터 전국 편의점에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블루걸은 오비맥주가 1988년부터 홍콩 현지 판매사인 젭슨그룹과 손잡고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다. 블루걸은 세계 각국의 맥주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홍콩 맥주 시장에서 2007년부터 16년째 1위를 기록하며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걸은 독일식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한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다.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과 부드러운 끝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블루걸은 기존의 수출 제품과 동일한 500ml 캔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5%다.

이번 블루걸의 국내 출시는 한국 기술로 만든 국산 맥주가 해외로 수출돼 성공을 거둔 후 역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첫 번째 사례로 큰 의미를 가진다.

블루걸 첫 출시 당시 오비맥주는 중국 본토에 비해 유럽 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인들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 제품에 적용했다. 오비맥주의 양조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균일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 또한 블루걸이 홍콩에서 1위 자리를 지킨 원동력으로 꼽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홍콩 현지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프리미엄 맥주 ‘블루걸’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새로운 맥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진한 맛과 청량감, 부드러운 끝 맛으로 홍콩인의 미각을 충족시킨 블루걸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도 충분히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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