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6일부터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무배당엔젤확실한저축보험'을 확정이율 3%에 판매하고 있다. 확정이율 3%는 은행 예금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준의 금리다. 보험사들 저축보험, 연금보험 이율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교보생명 저축보험(무배당) 적용이율은 2.50%, 연금보험(무배당)은 2.44%였으나 5월에는 각각 2.55%, 2.50%로 올랐다. 삼성생명도 4월 연금보험 적용이율은 2.46%였으나 5월 2.55%로, 저축보험은 2.35%에서 2.36%로 올랐다.
보험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리인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 폭이 예상보다 빠르고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역마진을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내년 도입될 IFRS17을 앞두고 저축성 보험이 자본확충 부담으로 판매를 지양했다. 뿐만 아니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과거 팔았던 7~8%대 고금리 상품이 발목을 잡아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금으로 이탈하는 고객을 막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 은행 예금금리가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늘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4종의 금리를 최고 0.3%p 인상했다. KB국민은행 'KB더블모아 예금' 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최고 연 2.55%, KB국민프리미엄적금(정액적립식)의 경우 5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75%로 변경됐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예·적금 상품 금리를 0.4∼0.5%p 인상했다. 금리 인상으로 SBI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15%, 회전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3.25%까지 올랐다.
다만 보험사들이 IFRS17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고금리 역마진 상품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금리가 인상했더라도 바로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거처럼 판매를 높이기 위해 높은 이율을 적용하지는 못할 것"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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