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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타파스·래디쉬 합병 결정…북미 IP 사업자 '1위' 노린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9 14:11

북미 최고 수준 IP 밸류체인 및 IP 스펙트럼 확보
IP 비즈니스 역량 바탕으로 북미 1위 사업자 성장 목표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이진수·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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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북미 최고의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한다. 전략적 합병을 통한 강력한 IP 밸류체인과 스토리 스펙트럼 확장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공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북미 1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파스와 래디쉬는 지난 18일 각각 이사회를 거쳐 두 회사의 합병을 최종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래디쉬로 타파스 미디어를 흡수하는 형태다. 합병 비율은 래디쉬와 타파스가 각각 1:18로 책정됐다.

오는 8월 1일 합병기일을 목표로 타파스와 래디쉬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에 대한 결정을 포함해 상세 합병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새 합병법인의 CEO는 타파스를 굴지의 북미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김창원 대표가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대해 “타파스와 래디쉬가 북미에서 쌓아온 스토리 IP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타파스·래디쉬 합병 결정…북미 IP 사업자 '1위' 노린다이미지 확대보기
신규 합병 법인은 타파스와 래디쉬는 물론 래디쉬가 지난해 인수한 우시아월드까지 3개 플랫폼을 아우른다. 합병 이후에도 3개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이들을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합병 법인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이번 합병으로 기대되는 시너지는 북미 최고 수준의 ‘IP 스펙트럼’을 갖춘 기업으로의 발돋움이다. 타파스와 래디쉬가 현지에 구축한 창작자 규모는 10만명에 달한다. ‘스토리 IP’라는 하나의 기치로 뭉친 합병 법인의 대규모현지 창작자들은 웹툰, 웹소설 등 영역에 구애 받지 않고 유수의 IP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장르 확장도 기대된다. 타파스는 현지 정서에 최적화된 여러 장르물을 바탕으로 빠른 매출 성장세를 그리고 있으며,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래디쉬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동양 판타지 서비스인 우시아월드를 인수하면서 남녀 독자를 모두 포섭하는 유일의 웹소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3개 플랫폼을 통해 공급되는 드라마·로맨스·판타지·스릴러·호러 등 전 장르의 원천 IP들은 북미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구축하고, 나아가 2030세대를 넘어 다양한 세대의 유입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합병은 플랫폼 간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삼각 편대’였던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독보적 IP 역량과 글로벌에서 강력한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한국 IP가 결합해 강력한 ‘IP 파이프라인’을 구축, 이를 통해 ‘3년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합병 법인 대표 또한 “초경쟁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이번 합병은 스토리 IP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가 쌓아 올린 독보적 스토리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 혁신을 거듭하고,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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