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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고속차량 차축 베어링’ 실용화 성공…“해외 철도 시장 진출”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2 13:39

고속철도차량 차축베어링(위)과 차축베어링 및 모니터링 센서 모습. / 사진제공=SR

고속철도차량 차축베어링(위)과 차축베어링 및 모니터링 센서 모습. / 사진제공=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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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SRT 운영사 SR(대표이사 이종국)이 국내 베어링 제작사인 일진그룹 베어링아트와 해외에서 전량 수입 중인 ‘고속철도차량 차축 베어링’ 실용화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일 SR에 따르면 차축베어링은 소부장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가R&D 과제로 개발됐다. SR은 국내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용화 시험과 납품실적을 제공하기 위해 시험을 주관했다.

차축베어링은 주행 장치의 차축에 설치되는 부품으로 최고 330km/h의 고속회전을 매끄럽게 하는 장치다.

세계적으로 독일,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과 제작이 가능한 고속철도차량의 핵심부품으로 SR에서는 국제기준에 따라 실용화 시험을 완료했다.

SR과 베어링아트는 300km/h 주행 중 발생하는 무게와 충격을 견뎌야 하는 베어링의 특성을 반영했다. 또한 차량의 운영조건과 유사한 환경을 구성해 가혹한 내구성 시험을 시행했다. 이후 증속시험, 실시간 감시, 유지보수 중 검사 등 4단계의 촘촘한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안전한 실용화 시험을 위해 실시간으로 베어링의 진동과 온도를 측정·분석했다. 이를 통해 이례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 개발·적용하고 효과를 입증해 안전한 주행장치 실용화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국제기준에 의한 실용화 시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에 SRT 309호에 설치해 4월 30일까지 22개월간(100만km) 국제기준에 의한 다양한 검사를 완료했다.

SR은 윤활유 분석 등 추가적인 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납품자격을 부여하고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SR은 비용절감은 물론 세계적 부품 공급체계의 어려움에도 안정적으로 부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연간 약 30억원으로 추산되는 수입품을 국산화 개발품으로 대체해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이번 실용화 시험을 통해 연간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해외시장에도 진출이 가능하다는 게 SR의 설명이다.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는 “SR과 함께 국내 철도부품 국산화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SR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국내 철도산업과 취약한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와 SR, 베어링아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개발된 베어링이 국내 열차 운영사는 물론 해외 철도 시장에도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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