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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릴레이 금리 인하…우리은행, 14일부터 전세대출금리 0.2%p↓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13 18:00 최종수정 : 2022-04-14 07:57

은행권 릴레이 금리 인하…우리은행, 14일부터 전세대출금리 0.2%p↓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근 가계대출 감소세가 이어지자 은행들이 잇달아 금리 인하에 나서며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4일부터 전세자금대출(전세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금리가 적용되는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우리WON전세대출, i-touch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과 우리전세론의 금리가 0.2%포인트씩 낮아진다.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우리전세론 금리는 3.59∼3.99%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세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적정 수준의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에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추세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 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0.10~0.20%포인트, 0.30%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0.45%포인트,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 각각 낮췄다. 또 KB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과 KB주택전세자금대출(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도 각각 0.55%포인트, 0.25%포인트 내렸다.

주요 은행이 잇달아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은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2월 말보다 1조원 줄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 올해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 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 크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출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은행권에 적용했던 대출총량제를 폐지하고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내리는 등 대출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체계 마련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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