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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KB손보 대표, 어린이보험서 현대해상과 한판 승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3-21 00:00

오은영 박사 광고모델 선점 마케팅 차별화
정신질환치료비 등 배타적사용권 획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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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어린이보험에 승부수를 던지며 현대해상 추격에 나서고 있다. 미래고객 확보는 물론 장기 보장성 상품인 만큼 IFRS17 제도 하에서도 효과적이므로 전략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올해 어린이보험 상품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을 출시하고 어린이보험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KB손보는 ‘KB금쪽같은 자녀보험’에 그동안 보장하지 않았던 신담보 소아기 자폐증, 정신질환 등을 탑재했다. 특히 KB손보는 ‘KB금쪽같은 자녀보험’ 광고모델로 오은영 박사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서고 있다.

광고모델 뿐 아니라 상품 부가서비스로 육아 멘토링 전문업체인‘오은영 아카데미’와 단독 제휴해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반 심리검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장기보장성 고수익성 상품일 뿐 아니라 미래 잠재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어 중요한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기환 대표의 어린이보험 승부수가 올해도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쪽같은 내새끼’ 공략…KB금쪽같은 자녀보험 매출 ‘쑥’
KB손보에서 올해 선보인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년부터 성과가 났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 빠르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KB손보에 따르면, 올해 이 상품은 지난 2월 1일 출시 이후 한달 간 고객 가입수가 작년 월평균 대비 고객 가입수보다 1.7배 이상 증가했다.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지난 2월 1일 출시 이후 한달간 1만7000여건(매출액 13억5000만원)이 가입됐다. 작년 월평균 자녀보험 가입 건수는 1만여건(매출액 8억원)으로 작년보다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KB손보는 “취학 및 입학 시즌을 맞이하여 자녀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며 “정신건강에 대한 영역까지 보장을 확대한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차별화된 보장과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오은영 아카데미와 제휴해 제공하는 심리검사 부가서비스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른 입소문을 타며 자녀보험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KB금쪽같은 자녀보험’은 ‘자녀의 정서적·심리적 케어(Mental care)’,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생활밀착형 보장 및 부모와 자녀의 통합보장’이라는 콘셉을 반영해 개발됐다.

업계 최초로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소아기 자폐증 등을 보장하는‘성장기 자폐증진단비’와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말하기와 언어의 특정 발달장애,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만성 틱장애 등을 보장하는‘성장기 특정행동발달장애진단비’를 탑재했다.

일상 생활 중 발생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대한 보장 강화의 일환으로,영유아기 때부터 스마트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최근의 상황을 감안하여, ‘시각·청각 및 평형기능검사지원비’, ‘영유아시력교정안경치료비’, ‘스마트기기질환수술비’, ‘척추측만증진단비’등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세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보장을 추가했다.

부모 관련 보장도 존재한다. 진통과 분만의 합병증이나 임신에 관련된 산모 장애,유산 등의 입원치료를 보장하는‘임신출산질환실손입원의료비’를 신설해 예비 엄마는 임신부터 출산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작년 1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부모납입면제’ 기능을 ‘해지환급금 미지급형’구조에도 탑재했다.

부모납입면제 기능은 자녀보험의 실질적 보험료 납입자인 부모에게 중대한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납입면제 사유 ▲암진단 ▲뇌졸중진단 ▲급성심근경색증진단 ▲상해80%이상후유장해 ▲질병80%이상후유장해가 발생하면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장보험료를 면제해 주어 자녀에 대한 보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한다.

자녀보험 초회보험료의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가 적립해 발달장애아동가족 지원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보험의 본질적인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환 대표 어린이보험 강화 전략…배타적사용권 지속 개발
어린이보험 성과는 김기환 대표가 취임 이후 전략적으로 어린이 보험을 공략하며 이룬 성과다. 실제로 김기환 대표 취임 전 2020년 KB손보 어린이보험 매출은 82억원이었으나 2021년에는 123억2000만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어린이날이 속한 5월이 있는 상반기 KB손보 매출 증가율은 손보 빅4보다 높았다.

작년 상반기 KB손보 어린이보험 실적은 68억원, DB손보는 109억원, 메리츠화재는 108억원, 현대해상은 191억원으로 현대해상이 가장 실적이 높았지만 증가율은 KB손보가 높았다.

KB손보는 2020년 상반기는 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4.4% 증가했다.

KB손보는 작년 1월에도 자녀보험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 상품도 작년 1분기 5만6000여건, 전년동기대비 2.7배 상품이 판매됐다.

KB손보가 자녀보험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새로운 부모 자녀 니즈를 파악한 배타적사용권 확보다.

작년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단계별 아토피진단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갑상선암호르몬약물허가치료비’ 등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 상품에도 주기별 ‘부양자 납입면제 페이백’ 특약을 탑재했다.

이 특약은 부모가 아프거나 다쳤을 경우 향후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면제해주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까지 돌려준다.

올해는 오은영 박사와 연계해 ‘정신질환치료비Ⅲ(90일이상약물처방)’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정신질환치료비Ⅲ(90일이상약물처방)’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약관에서 분류된 정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진단일로부터 1년 이내에 그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90일 이상의 정신질환치료제를 처방 받는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대상이 되는 정신질환 항목으로는 조현병, 지속성 망상장애, 조현정동장애, 조증에피소드, 양극성 정동장애 등이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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