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Pixabay)
KB증권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새로운 분석 자료 명칭은 영문 ‘Digital Asset KB’ 앞 글자를 딴 ‘다이아KB’다.
‘다이아KB’는 디지털자산 전반에 관해 분석하며, 심층 분석‧관련 동향‧주요 이슈 코멘트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디지털자산은 암호화폐, 대체 불가능 토큰(NFT‧Non-Fungible Token) 등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 기반의 가상자산을 총칭한다.
‘다이아KB’ 1호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와 NFT, 탈 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탈 중앙화 금융 플랫폼(Defi‧Decentralized Finance), 웹 3.0(‘탈 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가 특징인 차세대 인터넷)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살펴본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전통적 금융상품도 소개한다.
향후 발간할 자료에서는 ▲디지털자산의 기본 개념 ▲블록체인 생태계 현황 및 확장성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 ▲전통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확장 및 활용 현황과 전망 ▲NFT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신산업으로의 연계 ▲신규 디지털자산 분석 ▲연관 금융상품 동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
KB증권은 디지털자산 분석보고서 발간 이전에 금융시장과 고객 관심사 변화에 대응해 ESG(친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비상장기업 등 리서치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특히 증권 리서치 업계에서는 아직 활성화하지 않은 영역인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케비어(케이비 비상장 어벤져스)’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케비어’는 지난해 11월 첫 발간된 무신사(대표 강정구‧한문일) 분석 자료를 필두로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기술) 산업과 프레시지(대표 정중교‧박재연)‧뉴로메카(대표 박종훈)‧야놀자(대표 이수진)‧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닫기이승건광고보고 기사보기)‧지아이셀(대표 홍천표)‧버킷플레이스(대표 이승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현재 8호까지 발간됐다. 유망 신성장기업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해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KB증권 측은 전했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자들의 디지털자산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투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투자대상으로서의 디지털자산 분석을 개시하게 됐다”며 “디지털자산은 일시적인 인기몰이에 그치지 않고 성장성과 투자 대상으로 관련 생태계 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블록체인으로 자본 유입과 탈 중앙화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규제 대상이 아닌 투자 대상으로 패러다임(세계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KB증권의 디지털자산 리서치는 디지털자산에 관한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