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증시, 유가 급등 속 파월 발언에 안도 '반등'…에너지주 셰브론·엑슨모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03 08:15

파월 "오는 3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 지지"
'신중한 긴축' 해석…국제유가는 110달러도 돌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 한국금융신문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고공행진 가운데서도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신중한 긴축'으로 해석되면서 3대 지수가 반등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596.40포인트(1.79%) 상승한 3만389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28포인트(1.86%) 상승한 4386.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56포인트(1.62%) 상승한 1만3752.02에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하면서도 한 번에 대폭 인상 가능성은 낮춘 듯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거나 그 수준보다 지속해서 더 높을 경우 그때 우리는 한 번의 회의나 혹은 여러 회의에서 25bp 이상 금리를 올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긴축 지속 전망 등이 반영돼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5.9%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 째 접어들면서 긴장감도 이어지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110.60달러로 마감했다.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지속되고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 고공행진에 따라 대표적인 에너지주인 셰브론이 전 일 대비 2.95% 상승한 154.14달러에 마감했다. 엑슨 모빌(1.72%)도 상승불을 켰다.

3월 미국 연준 FOMC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전쟁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보다 전쟁이 야기하는 정책, 경기 파급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도 기존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