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하이닉스, 연산 기능 더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PIM’ 개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6 18:30

SK하이닉스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PIM 적용 첫 제품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사진=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정희·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말한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Processing) 기능은 비메모리반도체인 CPUGPU가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관념을 깨고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메모리를 꾸준히 연구한 결과 이번에 첫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2022 ISSCC’에서 PIM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향후 이 기술이 진화하면 스마트폰 등 ICT 기기에서 메모리반도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 컴퓨팅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 샘플을 개발했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일반 D램 대신 신제품을 CPU/GPU와 함께 탑재하면 특정 연산의 속도는 최대 16배까지 빨라진다. 앞으로 GDDR6-AiM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고성능 컴퓨팅, 빅 데이터의 연산과 저장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는 80%가량 줄어든다. 자체 연산을 하는 PIM이 데이터 이동을 줄여 CPU/GPU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줄인다는 것. 이 제품은 GDDR6의 기존 동작 전압인 1.35V보다 낮은 1.25V에서 구동된다.

SK하이닉스는 제품이 들어가는 기기의 탄소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ESG 경영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과 협력해 GDDR6-AiMAI 반도체를 결합한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인공 신경망 데이터 활용이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이러한 연산 특성에 최적화한 컴퓨팅 기술이 요구된다, “양사의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 연산, 비용,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Solution개발 담당)은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의 GDDR6-AiM을 활용해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사업모델과 기술개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구자은 LS 회장 "중국을 보라" 외친 까닭 LS그룹이 미래 사업 구상과 AI 기술 탐색을 위한 임직원 학습 무대를 중국까지 확장한다. 그동안 CES 참관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포상 프로그램 목적지를 중국 첨단 산업도시까지 넓힌 것이다.이는 구자은 LS 회장이 내건 그룹 AI 전략이 단순한 기술 탐색 단계를 넘어 제조 현장에 직접 적용해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더해 제조업 기반 피지컬 AI와 자동화, 공급망 생태계에서 속도감을 보이는 중국 현장을 직접 확인하려는 실용주의적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특히 이번 결정은 미국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중국 현지 사업은 조정·축소 중인 경영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이는 사업적 거점과 기술 2 한화에어로, 美 아칸소에 3조 투입…‘지상 방산 거점’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육군 기지 부지에 22억 달러(약 3조 원)를 투입해 대규모 탄약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이는 자체 방산 제조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중된 글로벌 탄약 공급난을 해소하고 노후화된 미국 내 방위산업 기반(DIB) 현대화에 나서는 모양새다.전 세계 탄약 난제·美 공급망 현대화 속 ‘아칸소 거점’ 주목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아칸소주 육군 기지인 파인블러프 아스널(Pine Bluff Arsenal·PBA)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를 비롯해 조던 길리스 미 육군 시설·에너지·환경 담 3 ‘하청 근로자 사망’ HL만도, 재발 방지 약속에도 유족‧현장 ‘외면’ HL만도가 7월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하청 업체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유족과 현장에서는 ‘합의 없는 사과와 대책’이라며 외면당하는 모습이다.특히 사고 직후 진행된 노용노동부 조사 결과 현장 안전 위반이 138건이 적발되면서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HL만도, 안전 관리 체계 개편안 발표22일 HL만도에 따르면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근로자 故 김승모(28)씨 끼임 사망 사고에 대한 사업장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종합안전개선대책을 전날(21일) 발표했다.개선대책을 살펴보면 회사는 외부 전문 기관과의 합동 전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