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사 2021 실적] 사상 최대실적 우리금융…손태승 “비은행 확대 속도감 있게”(종합)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9 21:00 최종수정 : 2022-02-10 06:14

“디지털 초혁신 추진…그룹 시너지 제고”
지난해 순이익 2조5879억원…사상 최대
주당 배당금 900원, 배당성향 25.3%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완전민영화 성공에 이어 역대 최대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증권사와 벤처캐피털(VC) 인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2조5000억원의 넘는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편입 효과로 비이자이익이 견조하게 늘어난 결과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당 배당금도 역대 최대수준인 900원으로 결정됐다.

손 회장은 9일 우리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차별적 디지털역량 구축과 CIB, 글로벌 등 미래 핵심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보험 자회사가 없다. 이 때문에 2020년 증시 호황에 따른 수혜도 보지 못했다. 우리금융은 우선 증권사와 벤처캐피털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증권 및 벤처캐피털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보험사 편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증권사는 상승효과가 가장 높은 업종이고 보험사는 자본부담이 있어 후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디지털 기반 종합 금융그룹 체계를 완성하고, 2024년까지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중장기 전략 로드맵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초혁신 추진, 핵심성장동력 육성,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기업문화·브랜드·ESG 레벨업, 그룹 시너지·경영 효율성 제고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ESG 경영은 친환경 경영 확산,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통해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리스크뿐만 아니라 금리 상승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리스크들도 더욱 정교하게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2조5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순이익인 1조3073억원보다 98.0%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이다. 손 회장은 “재무적 측면 외에도 수익성, 건전성, 비용관리 등 모든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며 탄탄한 수익창출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3년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에 한 단계 개선된 수익창출력, 적극적인 건전성 및 비용관리의 결과”라며 “특히 비은행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높아지고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비이자이익 창출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사 2021 실적] 사상 최대실적 우리금융…손태승 “비은행 확대 속도감 있게”(종합)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세부실적을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이 8조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9857억원으로 16.5% 늘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외환·파생 등 본사 영업부문 호조와 핵심 수수료 이익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65.2% 증가한 1조358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30%, 연체율이 0.21%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4%, 192.2%를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으로 추진한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감소한 47.5% 수준을 나타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주당 배당금을 역대 최대수준인 90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5.3%다.

우리금융은 올해 중간배당 관련 사항을 명확히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당성향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중간배당 기준일 등 관련 사항을 명확히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중장기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30%까지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美는 뛰는데 韓은 제자리…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촉구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금융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안도걸·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제도화 동향과 대한민국의 입법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참석자들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여전히 법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안도걸 의원은 축사에서 "그동안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면서 법체계 초안을 마련했다"며 "이 2 이호성號 하나은행, 中企 승계·M&A 자금 부담 낮춘다…657억 협약보증 연계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중소기업의 기업승계 실행 자금 지원에 나섰다. 기업승계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인수기업에 보증 기반 운전·시설자금을 공급해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총 657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공급을 지원하고, 내부적으로는 기업사업지원부 기업ESG컨설팅팀을 중심으로 가업승계 컨설팅과 M&A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가족 내 승계가 가능한 기업에는 세제·지배구조 로드맵을, 후계자 부재 등으로 외부 매각을 검토하는 기업에는 M&A 자문을 연결하는 방식이다.승계 실행자금 보강기업승계는 계획 수립만으로 마무리 3 금융권 AI 전환, 데이터화·망분리가 병목…통제 체계 과제 부상 [넥스트라이즈 2026] 금융권의 인공지능(AI) 전환 논의가 단순한 도입 경쟁을 넘어 데이터화와 망분리, 보안통제 체계 재정비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문서 분석, 업무 자동화, 고객 서비스,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 업무 전반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내부 자료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비하고 권한·접근·결과물을 통제하는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산업은행 주최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는 '금융과 AI'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는 한국증권금융, 올거나이즈, 고려대학교, 금융위원회,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금융권 A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