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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한달] 교보생명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첫발…셀프 재무컨설팅·금융교육 차별화 방점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04 06:00

최초 보험정보 기반 신용점수 관리
KB손보·보맵 서비스 출시 준비 분주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선보인다./사진 제공=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보험업계 최초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선보인다./사진 제공= 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한달이 된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포문을 열었다. 보험업계가 마이데이터 진출이 타 금융사 대비 늦은 만큼 교보생명은 자산관리를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였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3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출시했다. 교보생명이 이번에 선보인 '피치'는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출시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피치'는 ▲손안의 금융비서 ▲생애자산설계 ▲건강자금관리 ▲맞춤형 금융교육 ▲아트 앤드 컬처(Art & Culture) ▲생활 속 기부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특히 교보생명은 보험정보 기반 신용점수 관리, VIP고객 대상 예술문화 콘텐츠,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타 금융사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를 뒀다.

보험정보 기반 신용점수 관리는 보험정보로 신용점수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사 최초로 나온 서비스다. 가입한 보험 내역이 자동으로 신용평가에 반영돼, 보험을 오래 유지한 고객은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다.

교보생명 VIP고객에 제공하는 클래식 공연 실황, 온라인 미술여행 등 예술문화 콘텐츠는 아트앤드컬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 금융교육 서비스는 교보생명이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개발한 금융스타일 지수를 바탕으로 고객이 주도적으로 금융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현황을 분석해준다. 금융정보, 경영·경제도서 구매현황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금융스타일을 진단하고, '맞춤형금융교육' 콘텐츠를 최적화해 추천해준다.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치에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한 안내서비스를 탑재했다.

보험업계 마이데이터 다음 타자로는 KB손해보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보맵이 대기하고 있다.

KB손보는 자사 모바일 플랫폼인 KB손해보험 애플리케이션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3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B손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개인자산관리서비스(PFM)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연계 3가지를 중심으로 세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KB손보는 차별화 서비스로 앱 KB손보를 포함한 타 보험사까지 가능한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맵도 3월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맵은 고객 소득, 소비패턴을 토대로 적정보험금, 보험료 할인액 정보를 결합해 납입 가능한 보험료 범위 내 최적 보험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자사 서비스 출시 전 KB국민카드 마이데이터 플랫폼인 ‘리브메이트’ 앱에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브메이트 앱 내 보맵 보장분석은 간편하게 가입 보험을 조회할 수 있고 ▲암 ▲뇌·심장 ▲실손의료비 ▲사망보험 등 주요 보험의 보장수준이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는 고객 주도형 솔루션이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적정수준을 설정해 부족한 보장은 물론 과도한 보장을 알려주고 있다.

보험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허가 신청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진출이 늦은 만큼 카드사, 증권사, 은행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꾀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서비스로 건강관리까지 생애 전반 자산관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이 본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메리츠화재는 예비허가를 받았다. 흥국화재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며 NH농협생명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 징계로 삼성생명, 한화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생명은 암보험금 미지급으로 기관경고가 확정돼 신사업 진출에 제한을 받게됐다. 삼성생명은 마이데이터 사업 대체로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과 함께 통합 금융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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