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엔솔·GM, 얼티엄셀즈 3공장 설립 공식화…40GWh-3조원 초대형 투자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2-01-26 08:1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총 26억달러(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3공장을 짓는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된다. 이는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35GWh 이상)과 테네시 2공장(35GWh)을 능가하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부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의회 건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부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의회 건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GM 제3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LG에너지솔루션.



2020년 설립된 얼티엄셀즈가 2년 만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연달아 발표한 이유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연 평균 성장률만 58%에 달한다.

GM 역시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GM은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 건설을 포함해 미시간주 내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총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별도 투자를 통해 40GWh 이상의 독자적인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합작공장과 합하면 북미에만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이번 신규 공장은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1위 달성을 노리는 GM에게 매우 의미가 큰 발걸음”이라며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을 포함해 미시간주 전기차 생산 관련 공장에 총 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닫기권영수광고보고 기사보기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 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공장 규모.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공장 규모. 제공=LG에너지솔루션.

이미지 확대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