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력은 신발 및 산업용 점∙접착소재에 ▲데이터 기반 소재정보학(MI)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발 프로세스를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연구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소재 데이터를 수집한 후 개발하려는 소재를 인공지능 기술이 시뮬레이션 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소재 물성의 사전예측과 제품 성능예측이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커스터마이징 소재 개발도 가능해진다.
양측은 앞으로 약 15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기술 실용화에 들어간다. 화승케미칼은 점∙접착소재 물성 데이터 구축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맡는다.
화승케미칼은 신발용 접착제품 분야에 있어 OSA라는 세계적인 기술과 상표권(제40-1706514호)을 보유하고 관련 제품을 글로벌 메이커에 공급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소재 데이터 표준화 분야의 오랜 경험과 인공지능 기반 물성 예측 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는 “화학소재솔루션센터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MI(머티리얼즈 인포매틱스)를 개발 도입해 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소재 설계 효율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석훈 화승케미칼 대표(왼쪽)와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사진=화승케미칼.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