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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 개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21 23:44

페루 국영조선소와 계약
내년 1월부터 설계 착수

지난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지난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차세대 잠수함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페루 해군 및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페루 리마 시마조선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호세 헤리(José Jerí)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과 브라보 데 루에다(Javier Bravo de Rueda Delgado) 페루 해군사령관, 루이스 실바(Luis Richard Silva López) 시마조선소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1월 경주 APEC 기간 중 이뤄진 '잠수함 공동개발·공동건조 관련 의향서' 후속 조치다. 잠수함 설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2026년 1월 시작해 11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페루 잠수함 사업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페루 잠수함 사업은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해군력 현대화와 조선산업 역량 강화 전략 핵심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 선진 잠수함 기술력에 페루 작전 요구사항을 반영한 '페루형 차세대 잠수함'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페루 해군 작전환경은 태평양 연안 및 수심 3000미터(m) 이상 해저지형이다. HD현대중공업 이 요소들을 반영해 페루 전용 설계를 도출하고 최신 장비 패키지와 무장, 통신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페루 조선 산업 강화 뿐 아니라 페루와 대한민국 간 실질적, 전략적 협력 상징"이라고 말했다.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잠수함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HD현대중공업이 가진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 해군 작전환경과 수요를 반영한 잠수함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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