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드 수수료 인하 확정…업계 반응 '제각각'(종합)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3 19:08 최종수정 : 2021-12-24 11:20

카드업계 '비상' · 소상공인 '반색'
자영업자 내부에서도 의견 엇갈려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카드 수수료 인하를 확정했다. 금융위는 이번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 결과, 카드사들이 총 4700억원의 인하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카드론이 확대되고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을 대비해 내년 상반기 중 제도개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개편 방안에서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0.8%에서 0.5%로 0.3%p 인하된다. 3~5억원 구간 가맹점은 1.3%에서 1.1%로 0.2%p 인하되며, 5~10억원 구간 가맹점은 1.4%에서 1.25%로 0.15%p 내려간다. 10~30억원 구간 가맹점은 1.6%에서 1.5%로 0.1%p 인하된다.

체크카드도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경우 기존 0.5%에서 0.25%로 0.25%p 인하된다. 3~5억원 및 5~10억원 구간 가맹점 수수료율은 각각 0.15%p(1.0%→0.85%)와 0.10%p(1.1%→1.0%)로 내려간다. 10~30억원 구간 가맹점은 1.3%에서 1.25%로 0.05%p 인하된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국내 전체 가맹점의 75%를 차지하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약 220만개)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4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이번 개편 결과를 받아들이는 업계 관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카드사 내부에서는 고객 혜택 축소로 비용 절감은 물론 구조조정까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중고 직면한 카드업계 '한숨'

카드업계는 올 초부터 추가적인 카드 수수료 인하는 인력 감축과 무이자할부 중단 등 소비자 혜택을 줄여온 결과라며, 더 이상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고 꾸준히 강조해왔다.

특히 카드업계는 내년 업황 악화에 따라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지 않는 한 대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수료 수익 인하를 비롯해 카드채권 조달금리 상승과 카드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편입 등 삼중고를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이를 인식해 이번 적격비용 기반 수수료 제도가 신용판매 부문의 업무원가와 손익을 적절히 반영하는지 재점검하고, 카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형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차기 재산정 주기도 현행 3년에서 변경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카드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겸용·부수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카드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카드 수수료의 인하 중단과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한 카드 노동자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이라며 "다만 카드업계와 카드노동자들의 현실이 일정부분 감안된 것은 다행이며, 제도개선 TF 구성 및 운영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소공연 "수수료 인하 환영" · 마트협 "카드사 이익방어에 불과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공연은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왔으며 정치권은 물론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에 카드 수수료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 방침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바"라고 했다.

이어 "이번 방침을 계기로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빅테크 업체들의 간편결제 수수료율 또한 인하될 수 있는 방안이 수립되기를 바란다"며 "담뱃세, 유류세 등 세금 제외 판매가로 카드수수료 산정, 카드사와 수수료율 협의를 위한 소상공인 단체협상권 부여 등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마트협회의 반응은 달랐다. 마트협회는 “이번 금융위원회의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발표는 한마디로 카드사의 엄살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들의 이익을 방어해준 전형적인 침소봉대 정책”이라며 “제대로라면 현행 2.3%의 최고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가맹점의 협상권 적극 검토했어야 옳다”고 발표했다.

이어 “당정은 전체 카드가맹점의 약 96%에 대해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이는 전형적인 카드사의 논리”라며 “실제 카드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우대수수료율 적용 매출범위 밖에서 발생한다.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인 영세가맹점은 숫자는 많지만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에는 작은 비중”이라고 지적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NH농협캐피탈, 노사 공동 범농협 ‘아침밥 캠페인ʼ NH농협캐피탈 노사가 공동으로 직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전달하는 '아침밥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농협캐피탈은 농가 지원과 함깨 직원 화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NH농협캐피탈에 따르면, 농협캐피탈은 지난 4월 24일 2026년 목표달성 독려와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아침밥 캠페인인 '농심천심(農心天心) 든든한 아침’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사진 왼쪽에서 네번째), 이준우 노동조합 지부장과 임원들이 직원들이 출근하는 오전 8시부터 오전9시까지 직접 직원들에게 아침 식사로 김밥과 구운 계란 세트를 전달했다.직원들에게 전달한 아침식사는 작년 농협캐피탈이 진행한 '천원의 2 KB국민카드, 포티투닷 이청재 상무 AI 진두지휘…AX 페달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KB국민카드가 현대자동차 포티투닷 경력을 보유한 이청재 상무를 AI 센터장으로 영입하는 등 카드사들이 전사적 AX를 위한 조직구성, AI 리더 배치 공을 들이고 있다.3일 한국금융신문이 8개 전업계 카드사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AI 조직과 AI 담당 임원을 조사한 결과, 8개사 중 5개사가 디지털 또는 데이터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해 전문성을 갖춘 내부 출신이 담당하고 있으며,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현대카드 3개사는 외부 AI 전문 인력을 총괄 책임자로 영입했다.KB국민·롯데·현대, 외부 AI 전문가 영입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는 외부 AI 전문가를 리더로 영입했다.KB국민카드는 2025년 하반기 3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 오토·투자금융 이익 쌍끌이…ROE 15.78%로 KB캐피탈 제쳐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김기덕 JB우리캐피탈 대표가 오토금융과 투자금융 쌍끌이로 이익을 올리며 1분기도 700억원대 순익을 시현했다. 올해도 중소 승용, 자동차 담보대출 등 오토금융과 기업금융 모두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3일 JB금융지주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 1분기 당기순익은 이자이익, 유가증권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727억원을 기록했다.자동차 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 전반적으로 자산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에서 중고 승용과 자동차 담보대출이 증가했으며, 기업대출에서도 자산이 증가했다"라며 "전 분야에서 골고루 증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