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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시총, 42조 늘린 'SK 전진 행보' 부각…카카오도 '방긋'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2-20 09:05

SK, SK바사·SKIET 증시 입성 효과 '톡톡'
삼성, 730조원대 빅4 중 1위…현대차 3위
카카오그룹 상장 효과…카뱅 코스피 톱10
LG 4위로 밀려…내년 LG엔솔 상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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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1.03.18)

SK바이오사이언스가 1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1.03.1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재계 4대 그룹 중 신규 상장을 기반으로 SK그룹의 시가총액 증가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도 시총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LG그룹의 경우 오히려 축소됐지만, 내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서 반전을 노린다.

카카오그룹도 인터넷주 카카오가 코스피 시총 톱5에 오르고, 카카오뱅크가 시총 10위권에 입성하는 등 전진 행보를 보이며 5위권을 점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SK그룹 상장사 27개 종목(우선주 포함) 시총 합계는 현재(2021년 12월 16일 기준, 이하 동일) 약 21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169조2000억원) 대비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IPO(기업공개) 공모주 열풍 속에 SK바이오사이언스(19조7000억원), SKIET(12조3000억원) 등 증시 입성이 SK그룹사 시총 규모를 키웠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인 SK하이닉스도 1년 새 시총이 5% 가량 증가했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 시총도 몸집을 키웠다. 반면 SK바이오팜, SK케미칼 등은 주가 하락에 따라 후퇴했다.

그룹주 시총 1위는 삼성그룹이 지켰다. 삼성그룹 23개 상장사 시총은 73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 가량 늘어난 것이다.

삼성그룹주 시총은 '대장주' 삼성전자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일부 회복했고, 백신 관련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승하면서 700조원대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삼성SDI 등 시총은 늘었고,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호텔신라 등은 후퇴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주 시총은 기아, 현대차 등에 힘입어 136조원 규모로 전년 말 대비 14.5% 가량 늘어났다. 반면 LG그룹은 현대차에 밀려 시총 4위로 후퇴했다.

LG의 경우 내년 1월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 반전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몸값' 시총은 공모가 기준 최대 7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어서 4대그룹 시총 순위에서 지각 변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5위권인 카카오그룹의 경우 올해 증시에서 전진 행보가 부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 순위에서 카카오가 52조3797억원(2021년 12월 17일 기준)으로 작년 9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

톱10 순위를 보면 기아와 카카오뱅크가 입성하고, 셀트리온과 삼성물산이 빠졌다.

아울러 올해 코스닥 시총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2차전지(배터리)주 에코프로비엠(2위), 게임주 펄어비스(3위), 카카오게임즈(5위) 등의 약진이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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