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디지털 금융 겸업주의 확대 기여할 것”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3 01:27

은행연 디지털 시대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은행연합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이 2일 디지털 금융 겸업주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금융 겸업주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환경변화로 여러 금융서비스가 융합되고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도 활발한 가운데 금융 전업주의 규제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여은정 중앙대학교 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빅테크 금융업자의 등장으로 플랫폼을 통한 사실상의 '유니버설 뱅킹'이 구현되면서 전업주의 원칙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빅테크 행위도 동일규제 적용을 검토하고 디지털 시대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도 금융업의 비금융업 겸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소장은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이 일반화됨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상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과 비금융의 융복합·플랫폼화가 주요 경쟁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의 비금융 융복합 서비스 제공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 계열사 간 정보공유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활발한 정보공유를 통해 데이터를 집적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유관 금융 신산업을 지탱할 수 있는 엔진 역할을 수행할뿐 아니라 데이터개방을 통해 사회적 효율성을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첨병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에서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조영서 KB경영연구소 소장은 은행이 겸영 업무 확대를 언급했다. 조 소장은 “은행이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고객의 생애주기 자산관리와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투자일임업과 부동산 이외 투자자문업을 겸영업무에 포함하고 은행이 부동산, 헬스, 자동차, 통신, 유통 관련 기업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에서 기존 금융그룹과 빅테크의 핀테크 자회사에 부여하고 있는 기업가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규제 불균형으로 인해 미래 가치 창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금융·비금융 복합서비스 확산과 겸업주의 확대는 금융 안정성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는 “금융·비금융 복합서비스의 확산과 금융 겸업주의 확대는 커다란 흐름으로 보이는데, 이는 소비자 후생을 증진하는 한편 금융안정성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새로운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동일업무 동일규제 등 행위중심규제는 물론이고 금융·비금융 결합 기업에 대한 기관중심규제의 재정비 필요성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수 회장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및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소비자 편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디지털 금융 겸업주의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수익성·밸류업·AI 성과···'철옹성' 양종희 회장 대항마는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②] 현재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글로벌·WM·SME부문장,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 김성현 CIB마켓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이재근 부문장은 리딩뱅크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정상화, WM·SME 전략을, 이창권 부문장은 지주 전략과 KB Pay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혁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성현 부문장은 증권·CIB 경쟁력과 생산적금융 대응 역량이 장점으로 꼽히며, 이환주 행장은 은행·보험·지주 재무를 모두 경험한 균형 잡힌 경력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양종희 회장, 실적·밸류업 앞세운 연임 1순위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양종희 회장이다 2 KB금융 회장 숏리스트 발표 D-DAY···비은행·디지털 역량 '관건'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①]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가 오늘(3일) 오후 발표된다.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는 물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향후 3년 그룹을 이끌 리더의 조건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첫 분기점이다.이번 숏리스트 발표는 단순한 후보 압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금리 인하 국면과 포용금융 확대, 생산적금융 강화, 자본시장 호황, 디지털·AI 전환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차기 회장은 예대마진 중심의 은행 경영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본배분과 비은행·비이자이익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까지 꿰뚫어야 한다.검증 기간 늘린 KB···오늘 6인 숏리스트 발표KB금융 회추위는 3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커넥트 보급 확대로 오프라인 결제망 선점…데이터 확보 [페이사 결제 주도권 경쟁]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확대를 앞세워 간편결제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라인 중심 결제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가맹점과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는 출시 7개월 만에 전국 가맹점 수 10만개를 돌파했다. 최근 3개월간의 신규 설치 가맹점만 5만2000개에 달한다.Npay 커넥트 확대…공격적 할인 혜택으로 오프라인 공략 속도네이버페이는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제휴 및 가맹점을 확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성장만으로는 추가 성장 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