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 TIGER Fn메타버스 ETF의 순자산은 2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상장 이후 10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 ETF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메타버스 밸류체인(가치사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아직 초창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연관도가 떨어지는 종목을 배제하고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에프앤가이드 메타버스테마’ 지수다. 지수는 인공지능(AI) 키워드 검색 기술을 활용해 IT 하드웨어, 플랫폼, 콘텐츠 등 메타버스 산업 분야에 관련된 종목을 균형 있게 편입한다.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을 진행하며 3월과 9월 수시변경을 통한 신규 상장 종목 편입도 가능하다. 현재 지수는 하이브, 위지윅스튜디오, JYP엔터테인먼트 등 20여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 상무는 “TIGER Fn메타버스 ETF는 NFT, 블록체인, 게임, 엔터 등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메타버스 연관 종목을 편입하고 있고 기초지수 수시변경으로 신규 상장종목 편입이 가능해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발굴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