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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신용카드 판도 바꾼 현대카드의 ‘컬러’ 전략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6 10:38

프리미엄 타깃 VVIP부터 MZ까지 폭넓게

현대카드가 3년 만에 새로운 프리미엄카드인 ‘the Pink’를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가 3년 만에 새로운 프리미엄카드인 ‘the Pink’를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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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카드가 신용카드에 색을 입히는 ‘컬러’ 전략으로 VVIP와 프리미엄 카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연회비 250만원의 ‘the Black(더 블랙)’과 ‘the Purple(더 퍼플)’, ‘the Red(더 레드)’, ‘the Green(더 그린)’, 3년 만에 출시된 신규 프리미엄 ‘the Pink(더 핑크)’ 등 카드 플레이트에 다양한 색상을 담으며 VVIP 고객부터 MZ세대까지 카드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현대카드의 ‘더 블랙’은 지난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VVIP 카드로 출시돼 시장성이 없는 상품으로 평가됐지만 조찬 모임이나 프라이빗 공연 등을 제공하는 등 VVIP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했다. 특히 현대카드가 먼저 초청하지 않으면 카드 신청을 할 수 없으며, 카드 심사도 만창일치로 승인이 나야 발급을 할 수 있다.

‘더 블랙’에 이어 지난 2006년에 출시된 ‘더 퍼플’은 지난 2월 ‘더 퍼플 에디션 2’가 발급이 중단된 이후 지난 3월 ‘the Purple osée(더 퍼플 오제)’로 재출시 됐다. ‘더 퍼플 오제’는 기존 상품보다 리워드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바우처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성을 높이는 등 혜택을 한층 강화했으며, 프리미엄 카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해 로열티 보너스도 새롭게 탑재했다.

지난 2008년까지 ‘더 레드’를 선보이며 연이어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구축했던 현대카드는 약 10년만에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인 ‘더 그린’을 출시했다. ‘더 그린’은 통상 럭셔리 컬러로 잘 활용하지 않는 그린 컬러가 활용됐으며, 타깃층도 기존 소득이나 사회적 지위 등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 아닌 MZ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했다.

현대카드는 실속과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SNS를 활용해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했다.

현대카드는 ‘더 그린’에 이어 ‘더 핑크’까지 프리미엄 컬러로 잘 활용하지 않는 펑키한 감성의 핑크 컬러를 디자인에 활용했다. 최근 ‘더 그린’과 ‘더 핑크’ 디자인의 경우 미니멀리즘을 탈피하고 ‘맥시멀리즘’을 추구하는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의 디자인 전략을 녹여낸 상품으로 볼 수 있다.

현대카드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MZ세대로 확장하며 차세대 소비 계층을 포섭하고 있으며, 혜택도 기존 프리미엄 혜택보다 MZ세대 맞춤 혜택을 적용해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M포인트 적립 혜택이나 바우처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카드는 지난달 ‘취향 공동체’라는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서비스 ‘TRIBE(트라이브)’를 출시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이 지닌 특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맞춤형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he Red TRIBE’ 서비스는 내년 3월 31일까지 더 레드 회원들에게 미슐랭 및 스타셰프 레스토랑 이용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 등의 문화 이벤트에서 회원 전용 티켓 선예매와 패스트트랙(Fast Track) 입장 우대 서비스도 제공된다.

‘the Green TRIBE’ 서비스도 더 그린 회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현대카드 PRIVIA 여행에서 더 그린 전용 상품을 예약하면 힙스터를 위한 부티크 호텔과 프리미엄 호텔에서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우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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