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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이명재 롯데손보 대표, 건전성·수익성 개선…체질개선 순항 (종합)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1-11-08 11:02 최종수정 : 2021-11-12 18:58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053억원 전년 동기比 48.7%↑
사옥 매각...건전성 개선·보장성 상품 중심...수익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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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DB)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체질개선이 순항하고 있다. 사옥 매각 등의 노력으로 RBC비율을 높이며 건전성을 개선하고,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제고하는 모습이다.

8일 롯데손해보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08억원) 대비 48.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고, 원수보험료는 1조7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확대됐다.

롯데손해보험 3분기 실적 추이./사진= 임유진기자

롯데손해보험 3분기 실적 추이./사진= 임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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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유예안을 의결한 바 있다. 롯데손보는 작년 해외대체투자 부분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올해 상반기 경영실태평가(RAAS) 종합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종합등급 4등급 이하는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요구 대상이 되지만 이번 유예 결정으로 경영개선요구는 받지 않게 됐다.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건 자본확충 노력으로 보험금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돼서다. 보험업법 감독규정에 따르면, 자본확충 또는 자산매각으로 단기간 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적기시정 조치를 유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전성이 향상됐다. 롯데손해보험의 2021년 3분기 잠정 RBC 비율은 204.8%을 기록했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RBC 비율 133.9%에 비해 70.9%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자본적정성이 대폭 개선됐다.

롯데손보는 RBC비율을 높이기 위해 남창동 사옥을 매각했다. 서울 본사 매각으로 2240억을 유동성으로 확보했다. 지난 8월 롯데렌탈 IPO 당시 지분을 처분해 330억원의 차익도 냈다.

롯데손해보험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기조 아래 보장성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과 대체투자 부문 손질 등을 추구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손해보험은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롯데손보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장기보장성 보험 원수보험료가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1조985억5800만원이던 장기보장성 원수보험료는 1조2815억3200만원으로 16.7% 늘었다.

장기저축성 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372억원7100억원, 자동차보험은 24.5% 감소한 1424억3800만원, 일반보험은 18.2% 감소한 1461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또, ‘新 EV(내재가치) 평가 체계’를 통해 보험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손해율은 누계 기준 지난해 3분기 88.7%에서 1.8% 포인트 감소한 86.9%를 기록하며 회사의 이익 체질이 개선됐다.

롯데손보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부문도 손질했다. 최고투자책임자(CIO)에 송준용 전무를 선임했다. 송준용 전무는 일은증권(현 상상인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블랙스톤그룹, UBS를 거쳐 2017년부터 2년간 동양생명의 CIO를 역임했다. 신임 CIO의 주도로 기존 투자 자산에 대한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2023년 K-ICS와 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해 관련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온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된 3분기 경영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중장기적 내재가치의 증대를 최고의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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