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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임상 1·2상 성공”…내년 상반기 상업화 목표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1-1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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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바이오사이언스

▲자료=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1·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상 데이터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 상업화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1·2상 분석 결과 긍정적인 면역반응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GBP510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기술을 활용한다. 지난 8월 말 임상 3상을 시작하면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임상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에 GBP510과 다국적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결과 이 중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GBP510’ 접종 완료 후 2주 경과 시점에서 대상자에게 유도된 중화항체 기하평균역가는 완치자 혈청 대비 최소 3.6배에서 최대 6배 수준이었다. 결합 항체가는 완치자 혈청 패널 대비 약 13.3배 높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2상 결과를 국내외 보건당국에 제출하고 임상 3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유럽, 동남아 등에서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국가별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에 진입했으며, 빠르면 이달 내 모든 대상 국가에서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임상기관에서 지난 8월 임상이 시작돼 500여명에 대한 투약이 완료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데이터로 내년 상반기 GBP510의 국내외 보건당국 사용허가를 받을 방침이다. 또 상반기 내 ‘GBP510’의 상업화에 도전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범정부지원위원회, 복지부, 식약처, 질병청 등 국내 보건당국과 CEPI, 게이츠재단, IVI, GSK 등 글로벌 기구 및 기업들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임상1·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임상3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르게 GBP510 개발을 완료해 팬데믹 극복과 인류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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