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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빅4, 비대면 고객 확보…다이렉트 채널 고도화 박차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1 00:00

삼성화재 맞춤형 상품 제공 플랫폼 ‘착’ 출시
KB손보 건강관리 ‘KB-WALK’·상품 강화

▲ 삼성화재 자체 메타버스 ‘썸’에서 열린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브랜드 런칭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 = 삼성화재

▲ 삼성화재 자체 메타버스 ‘썸’에서 열린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브랜드 런칭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 = 삼성화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해보험사 ‘빅4’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비대면 고객 확보를 위한 다이렉트 채널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입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추가, 플랫폼으로까지 발전시키고 있다.

10월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새 다이렉트 채널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은 고객에게 ‘착’ 맞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착착’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은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 운전을 자주 안하면 다른 혜택이 제공되는 운전자보험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상품도 지속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운전, 건강관리 등 일상 속에서 고객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춘 최적의 보장을 소개하는 보험 피팅 서비스 등 보험 본연의 서비스도 개선된다.

다이렉트 화면 구성도 점진적으로 단순화된다. 복잡한 메뉴를 덜어내고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아, 고객이 더 쉽고 쾌적하게 쇼핑하듯 보험을 구매할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한 맞춤형 안내도 제공된다.

KB손보도 최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다이렉트 전용 앱에 추가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최근 다이렉트 전용앱에 고객의 건강과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모두 고려한 ‘KB-WALK’ 기능을 출시했다. ‘걸음수할인특약’은 기명피보험자한정특약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여 보험 청약일 기준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3%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KB-WALK’는 이용자의 걸음수를 매일 체크하여 고객의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을 주고,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이다. ‘KB-WALK’에서는 ‘걸음수할인특약’ 가입여부까지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KB손보는 지난 5월 고객이 스스로 보장 분석을 할 수 있는 ‘KB다이렉트 보장분석 2.0’을 출시하기도 했다.

‘KB다이렉트 보장분석 2.0’은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비스포크(Bespoke)’방식을 적용해 고객 스스로 보험 보장분석을 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한 모바일 보장분석 시스템이다.

‘KB다이렉트 보장분석2.0’은 KB손해보험 다이렉트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보장분석을 하는 고객 본인과 비슷한 연령대의 실제 보장내용에 대한 통계를 비교, 현재의 보장이 적정한지 그래프 등을 통해 보여준다.

보장분석 결과를 3단계로 구분해 구체적으로 부족한 보장에 대한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부족한 보장뿐만 아니라 부족하거나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보장을 한눈에 확인하여 보험의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이륜차보험을 지난 10월 출시했다.

기존에는 이륜차보험은 설계사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판매해왔다.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하는 이륜차보험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가입할 때 보다 평균 15.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사진 한장으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펫보험도 있다. KB손보는 반려동물 보험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를 대폭 줄여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보험료 산출 및 가입이 가능하고,최대5마리까지 한 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모바일 펫보험 ‘KB펫코노미보험’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부터 오프라인에서만 가입 가능하던 풍수해 보험을 다이렉트 채널에서도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채널에서는 주택에 가입하는 ‘실손·비례보상 주택 풍수해보험(Ⅲ)’과 소상공인들의 건물, 시설 등이 가입 대상인 ‘실손보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Ⅵ)’ 두가지 가입이 가능하다.

손보사들이 다이렉트 채널에 공들이고 있는건 카카오페이처럼 플랫폼을 앞세운 디지털 손보사가 출범을 앞두고 있어서다.

특히 자동차 보험은 다이렉트 채널 가입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시장점유율 31.5%로 다이렉트채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KB손보 자동차보험 C/M 시장 점유율은 13.6%, DB손보는 16%, 현대해상은 16%다. KB손보 시장 점유율이 현대해상, DB손보보다 낮게 나왔지만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빠르게 성장, 지난달 누적 가입자수는 100만명을 넘기도 했다. KB손보는 고객 확보를 위해 ▲마일리지할인특약 ▲블랙박스장착할인특약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 ▲걸음수할인특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설계사가 다른 보장성 상품과 함께 팔지 않는 이상 고객들이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격비교를 해 가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근 MZ세대들은 상품 보장을 꼼꼼히 비교하고 대면 보다는 비대면을 선호하는 만큼 다이렉트 채널을 고도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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